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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부동(和而不同)

한문/한자성어

by 빛살 2012. 8. 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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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ㅣ曰 君子는 和而不同하고 小人은 同而不和ㅣ니라.

和者는 無乖戾之心이요, 同者는 有阿比之意라.

尹氏 曰 君子는 尙義라. 故로 有不同이요, 小人은 尙利하니 安得而和리오.

                                                                                                 - “논어(論語)” ‘자로(子路)’편 23장

 

군자는 화합하되 부화뇌동(附和雷同)하지 아니하고, 소인은 부화뇌동하나 화합하지 못하느니라.

화(和)라는 것은 괴려하는(어긋나고 거슬리는) 마음이 없음이요, 동(同)이라는 것은 아부하는 뜻이 있음이라.

윤씨 가로대 군자는 의리를 숭상하니라. 그러므로 같이하지 아니함이 있고, 소인은 이(利)를 숭상하니 어찌 얻어 화하리오.

* 乖 어그러질 괴 * 戾 어그러질 려(여) * 阿 언덕, 알랑거릴 아 * 比 견줄, 아첨할 비

 

- 화(和)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 즉 관용과 공존의 논리인 반면, 동(同)은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획일적인 가치관만을 용납하거나 부화뇌동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이 구절은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부화뇌동하지 않으며, 소인은 부화뇌동하며 화합하지 못한다.”로 해석할 수 있다.

 

- 화이부동 : 다양하면서도 조화를 이룸.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않음.

                = 和而不流

 

- 부화뇌동(附和雷同) : 줏대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움직임

                              속담) 친구 따라 강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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