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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뇌동(附和雷同)

한문/한자성어

by 빛살 2012. 9. 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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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禮記)> 곡례편(曲禮篇) 상(上)에 나오는 말이다.

 

“초설하지 말고, 뇌동하지 말고, 반드시 옛날을 본받고, 선왕을 일컬으라.(毋剿說, 毋雷同. 必則古昔, 稱先王.)" 

- 다른 사람의 말을 자기의 말처럼 말하지 말고, 함부로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조하지 말고, 반드시 옛날의 성현을 모범으로 삼도록 하고, 선왕의 가르침에 따라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도록 하라.

* 초설(剿說) : 남의 학설을 훔쳐서 자기의 설로 삼는 것. 剽竊(표절)

   剿 끊을, 베낄 초   剽 겁박할, 도둑질할 표   竊 훔칠 절

 

‘뇌동(雷同)’이란 우레가 울리면 만물이 이에 응하여 울리는 것처럼,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듣고, 그것이 옳고 그른지를 생각해 보지도 않고서, 경솔하게 그 말에 부화공명(附和共鳴)하는 것을 말한다. ‘부화뇌동(附和雷同)’이란 즉 ‘뇌동(雷同)한다’는 뜻으로, ‘부화(附和)’는 뒤에 첨가된 것이다.

 

<論語> 자로편(子路篇)에 “군자는 화합하고 부화뇌동하지 않지만, 소인은 부화뇌동하고 화합하지 않는다(子曰, 君子는 和而不同하고 小人은 同而不和니라.)”라는 말이 있는데, 이 ‘同’자에 이미 부화뇌동의 뜻을 지니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부화뇌동 : 줏대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움직임.

속담)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남이 장에 간다니까 거름 지고 나선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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