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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자살체

한문/한자성어

by 빛살 2013. 3. 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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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자살체(曾子殺彘)

“증자(曾子)가 돼지를 잡다.”라는 뜻으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

 

<한비자(韓非子) 외저설(外儲說) 좌상편(左上篇)>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曾子之妻가 之市에 其子隨之而泣한대

증자의 아내가 시장에 가는데 그 아들이 따라오며 징징거렸다.

 

其母曰: “女還하라 顧反하여 爲女殺彘하리라.”

아내가 말하기를 “돌아가거라. 돌아와서 너를 위해 돼지를 잡아주겠다.”라고 하였다.

 

妻適市來어늘 曾子가 欲捕彘殺之한대

아내가 갔다가 시장에서 돌아오자 증자가 돼지를 잡아 죽이려고 했다.

 

妻止之曰: “特與嬰兒戲耳라.”하니

아내가 말리면서 말하길 “그저 어린애와 더불어 농담을 했을 뿐입니다.”하니

* 特 단지, 다만 * 耳 ~뿐이다.

 

曾子曰: “嬰兒는 非與戲也라. 嬰兒는 非有知也하니 待父母而學者也.라

증자가 말하길 “어린애는 더불어 농담을 하여서는 안 됩니다. 어린애는 지각이 있지 않아 부모를 따라 배우는 것입니다.

 

聽父母之敎어늘 今子欺之면 是는 敎子欺也라.

부모의 가르침을 따르거늘 이제 그대가 아이를 속이면 이는 자식에게 속임을 가르치는 것이요.

 

母欺子하면 子而不信其母니 非所以成敎也라.”하고 遂烹彘也하다.

어미가 자식을 속이면 자식이 그 어미를 믿지 않을 것이니 가르침을 이루는 방법이 아닙니다.”하고 마침내 돼지를 잡아 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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