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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둘레길-해파랑길14(2)

취미활동/국내여행

by 빛살 2020. 3. 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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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반도 해안둘레길-해파랑길14(2)

2020.03.06.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앞-다무포 강사2교

편도 9km 3시간 소요.

-아직 마을을 벗어나지 못한 느낌의 해안로


드라마 동백꽃 촬영지로 연인들의 성지가 된 근대문화역사거리 앞에서 출발.

오늘은 거꾸로 간다.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을 갈매기도 구경하는 듯하다.



어제보다 파도가 더 거세다.

내 가슴도 일렁인다.






구룡포해수욕장을 지나니 주상절리전망대가 나타난다.

제법 넓게 퍼져 있었다.

 

주상절리에서 삼정해변 쪽으로 찍은 사진.

빨간 등대 뒤로 보이는 섬이 관풍대이다.


관풍대를 알리는 이정표가 많아 기대를 했지만 근처에 가도 관풍대의 안내판을 보지 못했다.

길가 건물의 상호에 관풍대가 있는 것을 보고 주변을 살펴보니 다리로 연결된 섬이 보였다.

다리를 건너니 하얀 건물에 검정색으로 쓴 POINT라는 글자가 보인다.

카페였다.

예전에는 횟집이었다고 한다.

이곳이 관풍대임을 나중에 알았다.

관풍대 앞바다 물결


조선 숙종조(朝)에 우암 송시열이 장기현에 유배되었을 때 이곳을 자주 왕래하였다.
이곳의 지형을 살펴보니 마을 뒷산의 모양이 마치 말(斗)을 엎어 놓은 것 같고, 마을 앞의 나루터가 일(日)자 모양을 이루고 있어 두일포라 불렀다고 한다. 줄여서 '들포'라고도 부른다.
두일포 표지석 뒤로 '전국 최우수 예비군 소대 기념비'가 보인다.

전국 최우수 예비군 소대 기념비 앞에 건물이 있어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구룡포 원하우스 펜션(들포민박) 1층 편의점에서 라면(3천원)으로 점심을 먹고 아메리카노도 한 잔(1천5백원) 마셨다.

건물은 규모는 작았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사장님이 이곳 토박이였다.




석병리 성혈바위.

성혈(性穴, cup-mark)은 선사시대 예술의 일종으로, 돌 표면을 깎거나 파내어 도형을 만든 것이다.


구룡포 대게마트, 초록바다펜션을 지나니 제법 큰 양식장이 나타난다.

양식장 끝부분 바위에 비석 같은 게 있어서 바닷가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익사자 추모비인 줄 알았다.

확인해 보고 싶었으나 양식장이 가로막고, 둑길은 좁고 파도가 심해 갈 수가 없었다.

동해안 땅끝마을 표지석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땅끝오토캠핑장, 땅끝황토펜션이 잇달아 나왔다.




길가에 피어있는 꽃이 낯설었다.

미역을 채쥐할 만한가 살피러 온 할아버지께 꽃 이름을 물어보니 모르신다고 한다.

파도 때문에 미역 채취도 할 수 없었다.


'난쟁이아욱'으로 확인되었다.


오늘의 종착지인 강사1교에서 내려다 본 신목.

옛날에는 색동옷 입고 마을사람들의 제물을 받았었겠지.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택시회사 전화번호가 눈에 띄어 전화를 했다.

구룡포읍내까지 9천원.

택시를 타고 출발지로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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