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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

취미활동/마라톤대회참가기

by 빛살 2007. 10. 3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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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지 않고 처음으로 풀 코스를 뛰다>


2002년 10월 20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여 의암호 주변을 도는 순환코스.

화천에 있던 작은댁에 가느라고 많이 거쳐 갔던 도시.
신체검사 받던 날의 부끄러운 기억.
사촌 동생과 영화 구경하던 일, 아마 육림 극장이었을 것 같다.
춘천교대, 강원대.....
홍천에서 군대 생활을 하던 처남을 면회하고 아내와 같이 걷던 공지천.

어린 시절 아침 안개에 대한 기억 때문에 느낌이 좋은 호반의 도시 춘천.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날씨도 달리기에 최적이었고,
공기 좋고 경치도 좋고 고저도도 무난한 코스를 수 많은 사람들과 달리는 맛,

최상이었다.

풀코스 두 번째 도전만에 끝까지 걷지 않고 달림.
결승점이 가까워지자 감격으로 눈물이 글썽거림.

지금도 귀에 쩌렁쩌렁 울리는 달림이들의 함성,
이제는 중앙고속도로도 뚫리고, 언젠가 다시 한번 참석하고 싶은 대회이다.

기록은 3: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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