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클레어 키건. 홍한별/다산책방/2024.12.20.읽다가 삼종기도(Angelus 라틴어, 천사라는 뜻도 있음. 오전 6, 정오, 오후 6시에 치는 성당의 종소리에 맞춰 하는 기도. 기도문이 천사로 시작하여 Angelus라고 한다고 함)라는 단어를 만나자 밀레의 '만종'이 떠올랐다. '만종'의 원래 제목이 '삼종기도'라고 한다. 노곤함 속에서도 편안함이 있고, 슬픔과 기쁨이 뒤섞여 있어 쉽게 구별되지 않는 아련한(똑똑히 분간하기 어렵게 아렴풋한) 느낌을 주는 그림. 밀레의 '낮잠'도 같은 분위기이다. 그래서 고흐도 '낮잠'을 오마주하지 않았을까?이 작품도 아련한 느낌을 준다.아일랜드 어느 도시, 수녀원의 모자보호소와 막달레나 세탁소에서 여성들을 착취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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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29.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