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것들
聖요한 병원/황지우 결국, 사람이란 自己(자기) 알아달라는 건데 그렇지 못하니까 미쳐버린 거다 권력도 부부싸움도 그렇다 自己 알아달라는 痴情(치정)이다 景福宮(경복궁)도 올림픽도 그렇다 전화박스 뒤에서 소년이 어른을 칼로 찔러 죽인 것도 김영삼도 마찬가지다 아내가 자기가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믿고 있는 처남은 신발장 장화 속에 술병을 감춰두고 술을 너무 마셨던 것이다 요즈음은 抗(항)우울증 알약을 먹고 병원 뒤뜰에서 잉꼬, 문조 따위를 키우고 있다 여자만 보면 자기의 자지를 꺼내 보인다는 목수 김씨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는 웃지 않고 나는 웃었다 병원을 나올 때에야 門(문) 앞에 흰 석고 聖者(성자)가 서 있었다 **************************************************..
마음닦기/붓 가는 대로
2013. 3. 27.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