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야산독서당_최치원
題伽倻山讀書堂 / 崔致遠(857∼?) 狂奔疊石吼重巒(광분첩석후중만) 첩첩 바위 사이를 미친 듯 달려 겹겹 봉우리 울리니, 人語難分咫尺間(인어난분지척간) 지척에서 하는 말소리도 분간키 어려워라. 常恐是非聲到耳(상공시비성도이) 늘 시비(是非)하는 소리 귀에 들릴세라, 故敎流水盡籠山(고교류수진롱산) 짐짓 흐르는 물로 온 산을 둘러버렸다네. 최치원이 지은 정자로, 은거 생활을 하던 당시에 글을 읽거나 바둑을 두며 휴식처로 삼았던 곳. 정자 이름은 "故敎流水盡籠山"에서 따왔다. [핵심 정리] 1.갈래 : 칠언 절구(七言絶句) 2.연대 : 신라 말기(헌강왕) 3.정서와 태도 : 세상과 단절하려는 의지 4.주제 : 산중에 은거하고 싶은 심경 5.특징 1) 자연을 의인화하여 표현함 2) 자연의 물소리와 세상의 소리를 ..
한문/한국한시
2010. 1. 6.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