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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달리기

취미활동/마라톤대회참가기

by 빛살 2010. 4. 1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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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 4월 17일 토요일 늦은 4시 30분

곳 : 효곡동 그린넷마정자하우스

 

하교 후 점심을 먹고 달릴 채비를 한 후 3시 30분에 집을 나왔다.

오랜만에 보는 봄 햇살 속에서

때 늦은 벚꽃들이 눈처럼 휘날리고 있었다.

능선까지 올라가 시계를 보니 35분

목적지까지 한 시간에 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가다가 시간을 봐 가면서 코스를 조정하기로 했다.

그 동안 제대로 연습을 안 했는데도 몸은 가볍다.

예전에 힘들어서 올라가지 못했던 능선들까지 탔다.

효곡동으로 가는 갈림길부터는 인적이 뜸했다.

새로 난 도로 때문이다.

영일만으로 빠지는 교차로에 도착하니 4시 10분이 다 되어간다.

시간 때문에 도로를 무단횡단하여 방사선가속기 있는 샛길을 통해 정자하우스로 갔다.

15명이나 보스톤마라톤에 참가하러 간 넷마회원들보다

우리 회원들이 더 많아 보였다.

 

 

간단한 의례를 거치고 기념 사진 한 장.

공대까지 갔다오는 12km 거리를 뛰었다.

5월 50km 울트라에서 입상을 노리고 있는 쥐순이 말자 회장이랑 동반주했다.

50이 넘은 나이에도 씩씩하게 뛰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거리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굴곡도 심하고 언덕도 많아 제법 힘들었다.

특히 공대로 올라가는 코스와  짧지만 마지막 스퍼트하는 구간에서 힘이 들었다.

뛰고 나서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옷을 갈아 입은 후 뒷풀이 장소로 갔다.

 

 

저녁 바람에 제법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일교차가 심하다.

넷마에서 마련한 무침회를 안주로 해서 새로 나온 도구동동주를 맛있게 들이켰다.

4월 중순 본래의 날씨였다면 더 훈훈한 시간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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