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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계지덕(木鷄之德)

한문/한자성어

by 빛살 2012. 7. 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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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계지덕(木鷄之德) - 부드러움 속에 빛나는 강자의 힘.

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통제할 줄 알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빛나는 광채나 매서운 눈초리를 보여 주지 않더라도 상대방이 쉽게 근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사람을 ‘목계지덕(木鷄之德)’을 가졌다라고 한다.

 

紀渻子는 爲王養鬪鷄라.

十日而問, 鷄可鬪已乎아. 曰, 未也이다. 方虛憍而恃氣오이다.

十日又問하니 曰, 未也이다. 猶應嚮景이오이다.

十日又問하니 曰, 未也이다. 猶疾視而盛氣이오이다.

十日又問하니 曰, 幾矣이다. 鷄雖有鳴者나 已無變矣오이다. 望之似木鷄矣요,

其德全矣니 異鷄는 無敢應이요, 見者反走矣오이다.

                                                                                                                                  -莊子 外篇 達生下-

 

기성자가 임금을 위해 투계를 기르는데

열흘이 되자 임금이 물었다.

“이제 싸울만한 닭이 되었는가?”

그러자 기성자가 대답하였다.

“아직 멀었습니다. 지금은 허세만 부리고 교만하며 제 힘만 믿습니다.”

그런지 열흘이 지나서 임금이 또 묻자 기성자가 대답하였다.

“아직도 멀었습니다. 다른 닭의 울음소리를 듣거나 모습을 보면 당장 덤벼들 것처럼 합니다.”

그 뒤에 또 열흘이 지나서 임금이 묻자 기성자가 대답하였다

“아직도 안 되었습니다. 다른 닭을 보면 노려보면서 성난 듯이 합니다.”

그런지 십일 뒤에 임금이 묻자 기성자는 대답하였다.

“이제 거의 다 되었습니다. 다른 닭이 울면서 소리를 질러도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나무로 만든 닭과 같습니다. 그 닭의 덕이 온전해 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닭이 감히 덤비지 못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장자 외편 달생 하-

 

* 투계(鬪鷄)를 즐기는 주(周)나라 선왕(宣王)이 싸움닭을 키우는 이야기입니다. 칼은 들고 있되 휘두르지 않고 목적을 달성하는 손자병법의 상지상(上之上)의 병법으로, 삼성 이병철의 자신의 관리 원칙으로도 알려진 말이며, 일본의 후타바 야마라는 69번 연승을 한 유명한 씨름 선수의 도장의 액자에 새겨진 글도 목계(木鷄)라고 합니다.

  

<경청 리더십의 시너지 효과 제시>

- 장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기회를 부여한 선왕의 리더십

- 최고의 성과를 위해 지속적으로 몰입을 보여준 장인의 덕

- 덕을 갖추면 싸우지 않아도 이길 수 있는 목계의 위용

목계지덕.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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