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釋紛利俗 竝皆街妙-석분리속 병개가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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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살 2012. 12. 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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釋紛利俗하니 竝皆街妙니라.

 

얽힌 것을 풀어 세상을 이롭게 하니, 모두 다 아름답고 빈틈없는 것들이었다,

 

앞 대문 두 구절의 뜻을 기려서 매듭지은 것으로, 여포(呂布), 웅의료(熊宜僚),혜강(康), 완적(阮籍), 몽념(蒙恬), 채륜(蔡倫), 마균(馬鈞), 임공자(任公子)같이 한 가지 재주에 능한 사람들이 세상을 이롭게 해 준 것을 말하였음.

 

<'김성동 천자문 쓰기'를 옮김>

 

釋紛(어지로움을 품)은 앞 문장의 여포가 활쏘기 재주로 원술과 유비 사이의 다툼을 해결하고 웅의료가 공놀이로 백공승과 자서 사이의 갈등을 완화해 주었으며 혜강과 완적은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청렴하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을 말한다.

앞선 기인들처럼 특출한 재주로 세상을 이롭게 하여 아름답고 기묘한 삶을 살다간 사람들을 칭송하고 있으며, 그런 사람들처럼 내면을 닦아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힘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利俗은 몽염, 채륜, 마균, 임공자등이 뛰어난 재능과 기술로 도구를 발명하여 백성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준 업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