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갈량(諸葛亮)의 심기증(心氣症) ] 촉한(蜀漢)의 승상(丞相)이자 장군인 제갈 량이 234년 위나라 장군 사마의(司馬懿)를 맞 아 협서성 오장원두에서 최후의 일전을 겨룰 때였다. 제갈량이 적장을 맞아 진군을 하는 데 군기가 갑자기 바람에 꺾인 것이다. 제갈 량이 심기가 상한 순간, 이것이 의질(疑疾)이 되어 불길한 징조와 함께 의지박약(意志薄 弱)으로 급기야 진중에서 병을 얻었다.
방방곡곡으로 약을 쓰고 치료를 해 보았으 나 백약이 효과가 없을 뿐 마침내 오장원두 에서 꿈을 이루지 못하고 이슬로 사라졌다.
[ 홍타시의 심기일전(心機一轉) ] 청나라의 홍타시는 명나라를 맞아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적군을 앞에 두고 허둥지둥 아침 밥상을 받는 순간 돌연 상다 리가 부러지면서 밥그릇이 와르르 쏟아진 것 이다. 물론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하게 된 것이 다. 보통사람이나, 제갈량이었다 하더라도 아! 오늘은 재수가 없다. 불길한 징조라 하여 암만해도, 아무래도 싸움에 질것 같다는 신 념의 동요가 생기고 기백이 꺾였을 것이다.
그러나 당대의 영웅으로 천자의 기상을 타 고난 홍타시는 무릎을 치면서 옳아! 그래 됐 다! 오늘 이 싸움에 이길 수 있다! 이겼다. 오 늘부터 이런 나무 소반에 밥을 먹을 내가 아 니라 명나라 궁궐에서 금 소반에 밥을 먹으 라는 하늘의 계시다. 자! 진군하자. 의기충천 한 홍타시의 기상은 전군을 필승의 신념으로 몰아 파죽지세로 명나라 군사를 격파하고 마 침내 청 태조가 된 것이다. 의기소침(意氣銷 沈)이 아니라 의기충천(意氣衝天)으로 심기 일전하는 기상이 운명을 바꾼 것이다.
/* 역시나 [ 실행의 힘 ]의 강의에서 나왔던 이 야기입니다. 당대의 최고의 지략가이자, 최고의 지성이 였던 제갈량은 자신의 마지막 결전에서 깃대 가 부러지는 것을 보고 불길하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병을 얻었지만, 청나라의 태조인 홍타시는 비슷한 상황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승리로 이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냉정하게 따져보면, 하나의 현상이 미래를 정해주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도 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긍정적인 마인드가 좋은 결과 를 낸다는 교훈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믿 고 이 글을 받아 들이느냐는 여러분들 마음 입니다.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