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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22 가야산 만물상코스

취미활동/등산

by 빛살 2020. 9. 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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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2020.09.10.(목요일)
코스: 백운동주차장-만물상탐방로-상아덤-서성재-칠불봉-상왕봉(우두봉)-서성재-백운암지-가야산성터-용기골탐방로 입구
시간: 6시간 20분
거리: 9.8km
*안개의 출몰로 비현실적인 느낌마저 들었다.
*헬기를 이용해 등산로 작업용 물품을 나르고 있었다.

공사가 끝나면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상아덤 못 미쳐 등산로를 가로막고 있는 물품을 발로 딛다가 왼쪽 무릎을 삐끗했다.
산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평소보다 힘이 들었다.
안전이 최고.
*흙길, 평지가 거의 없었다.
돌, 돌계단, 나무와 철계단의 연속.
이것도 피로도를 높이는 요소.
*외길 코스라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다시 찾고 싶은 산이다.

-인터넷 사전 예약, 현장 접수 50명

-동절기(11월-3월) 5-12시까지, 하절기 4-13시까지 입산 제한.

 

등산지도
만물상탐방로 입구
첫 번째 심장안전쉼터
탐방로 우측 풍경
끊임없이 이어지는 능선
첫 번째 휴식처에서 본 가야산 스핑크스(?)
오르고 또 오르고
상아덤

가야산 여신 정견모주와 상아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29 고령현(高靈縣)의 건치연혁을 보면 최치원이 쓴 승려 이정(利貞)의 전기에 다음과 같이 이야기가 있다고 전한다.

 

가야산 산신 정견모주(正見母主)는 천신 이비가지(夷毗訶之)에 감응한 바가 되어, 대가야의 왕 뇌질주일(惱窒朱日)과 금관국(金官國)의 왕 뇌질청예(惱窒靑裔) 두 사람을 낳았는데, 뇌질주일은 이진아시왕의 별칭이고 청예는 수로왕(首露王)의 별칭이라 하였다. 그러나 가락국(駕洛國) 옛 기록의 여섯 알(六卵)의 전설과 더불어 모두 허황한 것으로서 믿을 수 없다. 또 승() 순응(順應)의 전기에는 대가야국의 월광태자(月光太子)는 정견(正見)10대손이요, 그의 아버지는 이뇌왕(異腦王)이며, 신라의 이찬(夷粲) 비지배(比枝輩)의 딸에게 청혼하여 태자를 낳았으니, 이뇌왕은 뇌질주일의 8대손이라 하였다. 그러나 그것도 참고할 것이 못 된다.”

 

이에 의하면 가야산이 대가야국 16520년의 시작을 알리는 건국신화의 무대였음을 알 수 있다. 관련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고령군 건치연혁에서 비롯하지만 그 근거가 오늘날 전하지 않는 신라 말 최치원이 지은 석이정전(釋利貞傳)이다. 이후 기언(記言), 동사강목(東史綱目), 연려실기술(練藜室記述), 오주연문장전산(五洲衍文長箋散稿)등에도 최치원의 석이정전내용이 그대로 인용되고 있다.

 

또한 마을 전설에 의하면 가야산에는 여신 정견모주와 하늘의 신 이비가지가 사랑을 나눈 성스러운 공간이 있다고 전한다. 바로 가야산국립공원 만물상 구간에 있는 상아덤(姮娥,嫦娥)이라는 바위가 그것이다.

 

아득한 옛날 가야산에는 성스러운 기품과 아름다운 용모를 지닌 정견모주 여신이 상아덤에 살고 있었다. 정견모주는 가야산 자락에 사는 백성들이 가장 우러르는 신이었다. 여신은 백성들에게 살기 좋은 터전을 닦아주려 마음먹고 큰 뜻을 이룰 힘을 얻기 위해 밤낮으로 하늘에 소원을 빌었다.

그 정성을 가상히 여긴 하늘신 이비하(夷叱河)’는 어느 늦은 봄날 오색구름 수레를 타고, ‘여신의 바위란 뜻의 상아덤에 내려앉았다. 천신(天神)과 산신(山神)은 성스러운 땅 가야산에서 부부의 연을 맺고 옥동자 둘을 낳았다. 형은 대가야의 첫 임금 이진아시왕이 됐고, 동생은 금관가야국의 수로왕이 됐다. 이 기록은 최치원의 석순응전동국여지승람에 전해오고 있다.”-가야산 홈페이지에서

 

*상아덤 상아(嫦娥 姮娥)와 덤(바위 )

 

만물상

상아덤은 기암괴석의 봉우리로 가야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물상능선과 이어져 있어 최고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만물상탐방로 출구
서성재 이정표
칠불봉

칠불봉은 정견모주의 손자와 얽힌 전설을 갖고 있다. 이 지역에서 내려오는 대가야 건국신화에 따르면 정견모주의 둘째 아들인 금관가야 시조 김수로왕은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과 결혼하여 왕자 10명을 두었다.

 

수로와의 큰아들 거등(居登)은 금관가야의 왕위를 계승하고, 둘째와 셋째는 어머니의 성을 따라 허씨의 시조가 되었다. 나머지 일곱 황자는 외삼촌 장유화상을 따라 가야산에서 가장 힘차고, 높게 솟은 칠불봉 아래에서 도를 닦았다.

 

일곱 왕자를 그리워하던 허 황후는 가야산을 찾았으나 칠불봉까지 올라갈 수 없어서 아들들의 그림자라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부처님께 기도했다. 이윽고 그 정성이 부처님의 마음을 움직여 해인사 일주문 옆 연못에 정진 중인 왕자들의 모습이 비쳤다고 한다. 그 연못을 영지라 하고 정성이 극진한 사람들에게는 지금도 칠불봉의 모습이 연못에 비친다고 했다.

일곱 왕자는 3년간 수도 후 도를 깨달아 생불이 되었다 하며, 그 밑에 그들이 수도한 칠불암 터가 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가야산 홈페이지에서

 

해인사 경내지가 이렇게 넓을 줄이야, 상왕봉이 보인다.
상왕봉
인증샷
우비정

가야산 19

1- 경멱원(更覓源) 또는 멱도원覓桃源), 2- 축화천(逐花川), 3- 무릉교(武陵橋), 4- 칠성대(七星臺), 5- 홍류동(紅流洞) , 6- 농산정(籠山亭), 7- 취적봉(翠積峰), 8- 체필암(泚筆岩), 9- 음풍뢰(吟風瀨), 10- 광풍뢰(光風瀨), 11- 완재암(宛在岩), 12- 분옥폭(噴玉瀑), 13- 제월담(霽月潭), 14- 낙화담(落花潭), 15- 첩석대(疊石臺), 16- 회선대(會仙臺), 17- 학사대(學士臺), 18- 봉천대(奉天臺), 19- 우비정(牛鼻井)

-우비정엔 날벌레의 서식지였다. 덕분에 정사에서 날벌레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칠불봉
칠불봉 근처의 야생화

칠불봉 근처에서 날벌레를 쫓으며 점심을 먹었다. 바로 앞에 꽃이 피어있었다.

 

백운암지
가야산성
용기골탐방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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