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3.10.28. 토요일
*시간: 02:33:44(08:18-11:27)
- 배 시간에 맞추기 위해 속도를 냄
*거리: 6.15km
*코스: 수우도전망대-지리산-달바위-가마봉-옥녀봉-사량면사무소 부근
- 바위산으로 험한 편이다.
- 바다 조망이 뛰어나나 단조롭다.
- 등산로는 변화가 많아 지루하지 않으나 위험한 곳도 있다.
*승선권(편도 7,600원), 출항 5분전 매표 마감, 신분증 지참
전날(27일 오후)에 미리 와서 확인한 가오치항
07:00 출항. 등산객, 자전거동호회, 낚시꾼, 관광객 등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승선하다 보니 대형버스는 만선이라 다음 배편을 이용하라는 안내문이 보였다.
2층에 매점이 있다. 컵라면과 1천원 인스턴트 커피 및 음료 판매.
07:35에 금평(진촌)항 도착. 금평항도 사람들이 많았다.
금평항에서 수우도전망대 행 버스를 탔다.(1천원)
사람들로 가득 찼다.
길이 험해 두 손으로 버스 손잡이를 잡았다.
10분 정도 지나 전망대 도착.
등산로 입구
지리산 정상(399.3m)
뾰족뾰족한 돌길로 가팔랐으나 바다 조망이 깨끗했다.
지리산에서 바라본 대섬과 수우도
돈지항
이 부근에 간이 매점이 있어 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위험 구간 시작
가장 아찔한 구간
달바위(불모산, 400m)
직각에 가까운 철계단
첫번째 출렁다리
두번째 출렁다리
<옥녀봉 전설>
옛날 사량도 옥녀봉 아래 작은 마을에 가난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옥녀라는 예쁜 여자아이가 태어났지만 가난 때문에 제대로 먹지 못한 어머니가 옥녀를 낳은 뒤 병으로 세상을 등지자 아버지마저 슬픔에 잠겨 몸져눕고, 얼마 후 아버지도 세상을 떠났다.
이웃의 홀아비가 옥녀를 불쌍히 여겨 자기 집으로 데려가 키웠다.
그는 옥녀를 업고 이집 저집 다니면서 동냥젖을 얻어 먹이며 애지중지 보살폈다.
옥녀는 그를 친아버지로만 알고 자란다.
세월이 흘러 옥녀의 나이 열여섯, 어여쁜 처녀가 되었다.
미모가 아주 뛰어나 주변 마을은 물론 뭍에까지 소문이 자자했다.
그런데 이즈음, 의붓아비는 마음이 동해 옥녀를 딸로 보지 않고 이상한 행동을 할 낌새를 보이는데...
어느 날 밤, 욕정을 주체 못한 의붓아비가 급기야 옥녀의 방으로 뛰어들었다.
다급한 옥녀는 꾀를 낸다.
"아버지, 간절히 부탁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하라는 대로 행하시면 무엇이든 아버지의 요구를 들어 들이겠습니다.
내일 새벽 날이 밝기 전에 상복을 입고 멍석을 뒤집어 쓴 채, 풀을 뜯는 시늉을 하면서 송아지 울음소리를 내며 저 뒷산으로 네발로 기어서 올라오십시오.”
아버지가 설마 그렇게까지 할까 싶어 꺼낸 이야기였다.
하지만 미련한 의붓아비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러겠다"며 물러났다.
답답한 마음에 눈물로 밤을 새운 옥녀는 다음날 옥녀봉으로 올랐다.
인적이 없는 새벽녘, 옥녀봉에 앉았는데 상복을 입고 짐승의 모습을 한 의붓아비가 벼랑을 기어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순간 옥녀는 의붓아비와 인연도 '천륜'이라며 얼굴을 가리고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등산 끝
금평선착장까지 300m
12시 배를 타고 사량도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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