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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보장경 권제3

불교/잡보장경

by 빛살 2009. 11. 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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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자기가 아는 대로 진실만을 말하며

주고받는 말마다 악(惡)을 막아

듣는 이에게 편안과 기쁨을 주어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理致)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지나치게 인색하지 말고

성내거나 미워하지 말라.

이기심을 채우고자

정의를 등지지 말고

원망을 원망으로 갚지 말라.

위험에 직면하여 두려워 말고

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말라.

객기(客氣)부려 만용(蠻勇)하지 말고

허약하여 비겁하지 말며

사나우면 남들이 꺼려하고

나약하면 남이 업신여기나니

사나움과 나약함을 버려

지혜롭게 중도(中道)를 지켜라.

 

태산(泰山) 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逆境)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財物)을 오물(汚物)처럼 보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時)와 처지(處地)를 살필 줄 알고

부귀(富貴)와 쇠망(衰亡)이

교차(交叉)함을 알라

     -《잡보장경》권제삼 '용왕게연' 중에서-

 

 

      生也思也

 

智者得利心不高하고 

失利不下無愚癡하며 

所解義理稱實說하여 

諸有所言爲遮惡하고 

安樂利益故宣辯하며 

爲令必解說是語이라

智者聞事不卒行하고 

思惟籌量論其實하여 

明了其理而後行할새 

是名自利亦利他이라 

智者終不爲身命하여 

造作惡業無理事하며

不以苦樂違正法하고 

終不爲己捨正行이라

智者不無嫉하며 

亦不嚴惡無愚癡하고

危害垂至不恐怖하며 

終不爲利讒人하고

亦不威猛不怯弱하며 

又不下劣正處中이라 

威猛生嫌懦他輕할새 

去其兩邊處中行하여 

或時高大如須彌하고 

或時現卑如臥草하며

或時堪忍苦樂事하고 

富貴强盛常嫌忍하며 

於諸財寶如糞穢하고 

自在能調諸瞋하며

觀時非時力無力하고 

能觀富貴及衰滅이라

 

     -《雜寶藏經》卷第三  '龍王偈緣' 中에서-

잡보장경_권3용왕게연.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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