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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 박길순

마음닦기/시

by 빛살 2020. 10. 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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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 박길순

 

 

비가

그치면

집에 가려고

창가에서

발을

동동동.

 

비는

그치지 않고

눈물만

창문에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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