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호를 위한 제8회 동호인대항 경주보문호수 역전마라톤대회

 

 

 

때: 2010년 7월 25일 일요일 오전 07:00

곳: 경주보문호수단지(힐튼호텔옆 산다화 앞)

 

새벽 5시에 집을 나와 박경태 차를 타고 김상호, 김연수님이랑 경주 대회장으로 갔다.

그 동안 폭염이 지속되었지만 아침 공기는 달리기에 적당했다.

포항마라톤클럽 D팀 1번 주자로 출발했다.

출발선을 조금 지나 앞을 보니 수 많은 사람들이 앞에서 달리고 있다.

여성팀까지 포함해 64개 팀인데 앞서서 달리는 사람들이 그만큼은 되어 보였다.

일반 참가자들도 같이 뛰는 게 분명하다.

대회 운영 자체는 매끄럽지가 못하다.

어떻든 몸 상태는 괜찮다.

한명한명 추월하며 가장 힘든 한화 콘도 언덕을 오르고 있는데

대구마라톤클럽 여성 주자가 추월해 간다.

제법 나이도 들어 보이는데..

작년에도 C팀 1번 주자로 출발해 대한마 여성 주자에게 추월 당했는데 올해도 똑 같은 일이 되풀이 되다니.

차이가 있다면 작년에는 3KM 지점에서, 올해는 5KM 지점에서 추월 당했다는 것이다.

한화 콘도를 지나서는 계속 내리막길,

처음부터 끝까지 C팀 1번 주자 김주현님 앞에서 달렸다.

날씨 탓인지 별로 힘든 줄을 몰랐다.

하지만 3번 주자부터는 햇볕과 높은 온도 때문에 고생좀 했을 것이다.

 

승부와 관계 없이 최선을 다해 달리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참가한 선수들도 모두 즐거워한다.

특히 수박 화채 등 먹거리가 풍부했다.

하지만 인삼을 갈아 넣었다는 막걸리는 순한 포항 막걸리에 길들여진 입맛 때문인지 맛이 없었다.

포마 A팀 5위, 여성팀 2위, 단체 2위.

 

포항에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건강랜드에서 목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