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복, 레밍 효과

<스프링 복(springbok)>

 

아프리카에 '스프링 복(springbok)'이라는 산양이 있다. 수천 마리씩 떼를 지어 사는데 아무 이유 없이 집단으로 달리다가 벼랑으로 떨어져 몰사하는 어리석은 양으로 유명하다.

 

수천 마리씩 떼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뒤에 있는 양은 풀을 먹을 수 없게 된다. 앞에 있는 양들이 다 뜯어먹거나 발로 밟아 놓기 때문이다. 그래서 뒤에 있는 양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앞의 양을 밀기 시작한다. 뒤에 있는 양이 자꾸 미니까 앞에 있는 양의 걸음이 빨라지게 되고 나중에는 결국 뛰게 된다. 앞의 양이 뛰면 뒤의 양은 천천히 풀을 뜯어먹으면 되는데 양은 본래 집단에서 이탈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뒤의 양도 앞의 양을 따라 뛰게 된다. 결국 앞의 양은 뒤의 양이 미니까 뛰고, 뒤의 양은 앞의 양이 뛰니까 따라 뛰고 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양은 그것을 모른다. 왜 뛰는지, 어디로 뛰어야 하는지... 양들의 이러한 경주는 결국 양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만다. 멈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벼랑을 만나도 멈출 수가 없다. 앞의 양은 뒤에서 밀어 대니까 떨어지고 뒤의 양은 그냥 앞의 양을 따라서 무조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레밍-나그네쥐

<레밍 효과(Lemming Effect)>

 

집단자살을 하는 레밍처럼 무분별하게 남을 따라하는 것

1.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무분별하게 남을 따라하는 것으로 노르웨이나 핀란드 북부에 서식하는 들쥐의 한 종류인 레밍(나그네쥐)의 집단자살 현상에서 유래됨

2. 집단행동을 좋아하는 레밍은 개체수 폭증에 따라 먹이를 찾기 위한 대이동 중 해안가의 절벽을 발견해도 뒤따른 레밍들에 의해 바다에 빠져 죽게 됨

3. 그리고 뒤따른 레밍들은 앞의 레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바다로 뛰어들어 죽게 됨

  

<쏠림 현상>

1. 일부 특정 부분에 몰리는 현상으로 정확한 판단 없이 남을 따라 하는 것

2. 횡단보도에서 파란불을 확인하지 않고 남을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

3.경제 분야에서도 쏠림현상이 나타나며 주식이나 부동산 가격의 폭등을 낳아 거품현상이나 가격의 폭락을 초래함

 

<스탬피드 현상stampede phenomenon>

1. 사회의 한 부분이 무너지면서 기물을 파괴하는 등의 과격집단 행동으로 발전하는 현상

2. 소떼나 말의 질서정연한 이동중 한두 마리의 돌발행동이 집단폭주사태로 이어지는 현상에서 유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