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 목발을 짚고 복도로 나갔다가 책 수레를 만났다.
여성 자원봉사자 두 명이 환자들을 위해 끌고 다니는 수레다.
잠깐 훑어 보았다.
백 권이 채 안 되었지만 종류는 다양했다.
윤구병님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잡초는 없다>
집어 드니 낡은 책 냄새가 났다.
재생지로 만들어 부피에 비해 상당히 가볍고 겉표지에 여기저기 얼룩이 졌다.
대학교 도서관에서 빌린 책 같았다.
정겹게 읽었다.
철학하는 사람들의 의식세계는 무엇이 달라도 다른 것 같다.
'자연과 근본'
읽고 난 후 생각나는 단어들이다.
부디 실험이 성공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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