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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관게

불교/일반

by 빛살 2013. 6. 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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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관게(五觀偈)

- 오관상념게(五觀想念偈). 공양할 때 외는 다섯 구의 게송 -

 

계공다소량피래처(計功多小量彼來處)

촌기덕행전결응공(忖己德行全缺應供)

방심이과탐등위종(防心離過貪等爲宗)

정사양약위료형고(正思良藥爲療形枯)

위성도업응수차식(爲成道業應受此食)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고

내 덕행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을 버리고

몸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도업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

 

* 직역 *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공의 다소를 헤아리고

그것이 온 곳을 헤아린다.

자신의 덕행의 완전함과 모자람을 헤아려 공양에 응한다.

 마음을 악으로부터 보호하고 허물을 여의는 것은

 탐·진·치 삼독(貪·瞋·癡 三毒)을 버리는 것이 으뜸이다.

몸의 여윔을 치료하기 위한 양약으로 생각한다.

불도를 이루기 위해 이 음식을 받는다.

 

 

 

 

천천히 씹어서

공손히 드세요.

봄부터 한여름 겨울까지

비바람 땡볕으로

익어온 곡식이 아닙니까

그렇게 허겁지겁 삼켜버리면

언제 고마운 마음이 들겠어요

사람이 고마움을 모르면

그게 사람이 아닌 거요.

 

 

世間莫若修行好(세간막약수행호) 세상에 수행보다 더 좋은 것이 없고

天下無如吃飯難(천하무여흘반난) 천하에 밥 먹기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다.

<밥> 이현주, '밥 먹는 자식에게' 중에서

이 밥이 우리에게 먹혀 생명을 살리듯
우리도 세상의 밥이 되어 세상을 살리게 하소서.
한 방울의 물물에도 천지의 조화가 스며 있고
한 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땀이 담겨 있으니
감사한 맘으로 먹게 하시고
가난한 이웃을 기억하여 식탐 말게 하소서.
천천히 꼭꼭 씹어서 공손히 삼키겠습니다.
- 강원도 화천 '시골교회'(임락경 목사) 식사 기도문

최시형
- 以天食天
- 萬事知 食一碗 밥 한 그릇을 먹게 되는 이치만 알게 되면 모든 이치를 다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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