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례화 된 송경의식은 먼저 대중이 모인 자리에서 내림목탁을 치면 대중들은 집전하는 목탁(일자목탁 - 목탁 1방에 경전 한 글자를 염송)에 따라 경전을 읽어 나가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그 절차는 다음과 같다.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 입으로 지은 업을 정화하는 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3번)
-깨끗하고 깨끗하여 크게 깨끗해졌으니 걸림없이 성취되기를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 오방의 안과 밖의 모든 신들을 편안이 위로하는 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3번)
- 널리 온 우주에 가득하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모든 신들을 안위시키는 일을 원만히 편안하게 성취케 해주소서.
봉청팔금강
봉청청제재금강 봉청벽독금강 봉청황수구금강
봉청백정수금강 봉청적성화금강 봉청정제재금강
봉청자현신금강 봉청대신력금강
봉청사보살
봉청금강권보살 봉청금강색보살
봉청금강애보살 봉청금강어보살
개경게(開經偈) -경을 펼치는 게송
무상심심미묘법 (無上甚心微妙法) 가장 높고 미묘하고 깊고 깊은 부처님법
백천만겁난조우 (百千萬劫難遭遇) 백천만 겁 지나도록 만나 뵙기 어려워라
아금문견득수지 (我今聞見得受持) 나는 이제 다행히도 듣고 보고 지니오니
원해여래진실의 (願解如來眞實義) 원하옵건대 부처님의 진실한 뜻 알아지이다
* 즉천무후(則天武后) 작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 - 법장(법의 곳간=경전)을 여는 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3번)
- 본경을 열어 청하오니 감춰진 진리를 깨닫게 하소서
경전 독송
회향게(回向偈) - 회향(廻向)이란 되돌린다는 뜻으로 자기가 쌓은 공덕을 모든 중생들에게도 이익이 되게 하거나, 모든 중생들도 깨닫게 하는 것을 회향이라고 하며 이를 위한 게송이 회향게이다.
원이차공덕(願以此功德) 보급어일체(普及於一切) - 원컨대 이 공덕을 무진법계에 회향하오니
아등여중생(我等與衆生) 당생극락국(當生極樂國) - 나와 모든 중생들이 극락에 왕생하여
동견무량수(同見無量壽) 개공성불도(皆共成佛道) - 아미타불 함께 뵙고 끝내는 모두 성불하여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