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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사과

불교/일반

by 빛살 2013. 7. 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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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사과(聲聞四果)

- 성문들이 얻는 네 가지 깨달음의 지위

 

 

중생들은 다음과 같은 족쇄에 묶여 있어서 윤회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한다. 족쇄는 오상분결 5가지와 오하분결 5가지로 모두 열 가지이다.

 

*오하분결(五下分結) - 유정(有情)을 욕계(欲界)에 결박(結縛)시키는 5가지 근본 번뇌. 하분은 삼계의 최하위인 욕계이고 結은 산스크리트로 samyojana로 번뇌의 다른 이름이다.

  1. 유신견(有身見) - 자아가 있다는 견해. 오온이 나, 나의 것, 나의 자아라고 집착하는 삿된 견해

  2. 계금취견(戒禁取見) - 형식적 계율과 의식을 지킴으로써 해탈할 수 있다고 집착하는 것

  3. 의심() - ··승 삼보나 계율, 연기법 등을 회의하여 의심하는 것
  4. 감각적 욕망(欲貪) - 욕계의 탐
  5. 진에(瞋恚) - 반감, 증오, 분개, 적대감 등의 성내는 마음

 

 *오상분결(五上分結)유정을 색계·무색계에 결박(結縛)시키는 5가지 번뇌. 상분은 색계와 무색계를 말한다.

  6. () - 내가 남보다 낫다, 못하다, 동등하다 하는 마음(我慢)
  7. 도거(掉擧) - 들뜨고 불안한 마음
  8. 무명(無明) - 모든 해로움과 괴로움의 근본 뿌리로 사성제를 모르는 것

  9. 색탐(色貪) - 감각적 욕망을 벗어났을 때 나타나는, 순수 물질의 세계와 그 느낌에 대한 집착(色界欲)

 10. 무색탐(無色貪) - 색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났을 때 나타나는, 순수 정신세계나 그런 인식에 대한 집착 (無色界欲)

   

  <1> 수다원(須陀洹, Sotapanna)

1.유신견 2.계금취견 3.의심의 3가지 족쇄를 끊은 성자로서 성문사과의 첫 번째 지위다. 그릇된 견해를 버리고 성스러운 흐름(八正道)에 들어섰다는 뜻으로 입류(入流) 또는 예류(預流)라고 하며 생사의 흐름을 거슬러 괴로움이 없는 세계로 나아가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역류(逆流)라고도 함. 삼보에 대한 의심이 전혀 없으며 계를 잘 갖추고 산다면 수다원의 자질을 갖췄다고 말할 수 있다.

아무리 늦어도 여덟 번째 생을 받지 않고, 일곱 생만에 아라한이 된다. 다시 이 땅에 옴으로 재래인(再來人)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수다원은 '파멸되지 않는 이, 결정된 이, 깨달음에 이르는 이'라고도 불림. 파멸되지 않는다는 것은 더 이상 악도(惡道, 지옥·아귀·축생)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2> 사다함(斯陀含, Sakadagami)

1, 2, 3의 족쇄는 이미 소멸되었고, 4,감각적 욕망과 5.진에는 많이 약화되었지만 미세한 4.감각적 쾌락의 욕망과 5,진에는 남아 있는 성자(거친 형태의 탐욕과 성냄을 극복한 성자).

성문사과의 두 번째 지위로 인간과 천상에 각각 한 번씩 생을 받은 뒤에야 열반을 증득한다. , 인간 세계에서 사다함과를 얻으면 반드시 하늘 세계에 갔다가 다시 인간 세계로 돌아와 열반을 깨닫고, 하늘 세계에서 사다함과를 얻으면 먼저 인간 세계에 갔다가 다시 하늘 세계로 돌아와 열반의 증과를 얻게 된다. 이렇게 천상과 인간 세계를 한 번 왕래하므로 일래과(一來果), 혹은 일환과(一還果)라고 한다. 지혜를 얻어 번뇌와 미혹을 벗어나 진리를 보는 단계인 견도(見道)를 이룬 뒤 수도(修道)의 과정에 있는 사람이다.


  <3> 아나함(阿那含, Anagami)

오하분결은 모두 사라지고, 오상분결 중 6., 7.도거, 8.무명이 약화된 성자.  

이번 생에만 욕계에 머무르고 나면 다시는 윤회의 세계로 오지 않는 성문사과 중 세 번째 지위. 불환(不還) 또는 불래(不來)라고 하며 다시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않는 사람, 번뇌의 윤회에 휩쓸리지 않는 경지에 이른 사람이라는 뜻. 그러나 아나함은 욕망에 꺼들리지는 않지만, 물질과 순수한 정신에 대한 집착은 여전히 남아 있어서 색계와 무색계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며 아직까지 무명(無明)의 뿌리가 남아 있어서 존재의 참된 이치를 완전히 꿰뚫은 수준은 안 되어 사성제(四聖諦)를 완전히 증득하지는 못했다고 할 수 있다.

 

  <4> 아라한(阿羅漢, Arahat)

아라한은 열 가지 족쇄가 모두 다 소멸되어 더 이상 태어남이 없어 윤회하지 않는 성자다아라한의 경지에 이르면 어떤 것을 공양 받아도 업의 흔적으로 남지 않아 마땅히 공양 받을 자격이 있다 해서 응공(應供), 또는 응당히 진리를 행하는 사람이므로 응진(應眞)이라고 함. 아만심이 없기 때문에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번거로워할 일도 없고 들뜨는 마음도 없기 때문에 마음은 늘 고요하고 평온하다. (阿)는 없다(無)는 뜻이다.

무학위(無學位)로 더 이상 배울 것이 없고 번뇌도 없으며, 윤회에서 벗어나 열반의 경지에 들어간다. 무학(無學)이라고도 한다. 아라한과 이전의 단계를 통칭하여 유학위(有學位) 또는 유학(有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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