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지장경/선문출판사
지장경은 신화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공간적 배경부터 인간계가 아닌 천계에 있는 도리천궁이다.
이곳에서 부처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법회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지장보살이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중생들을 구제하는 존재라 지옥에 관한 내용이 꽤 많이 나온다.
상당히 비현실적이고 끔직한 내용이 많다.
하지만 불교의 세계관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49재, 지장재일, 예수재의 근거도 찾을 수 있었다.
"제도해야할 한 명의 중생이라도 존재한다면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중생 제도에 전념하고 있는 지장보살이야말로 진정한 보살이 아닐까!
비현실적인 내용이 많지만 그것은 '인과응보'를 강조하기 위한 비유적 표현으로 봐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무속신앙 같은 요소들이 너무 많다.
몇 마디 주문으로 업이 소멸되고
자신과 가족의 구제를 위한 각종 재와 보시 등 기복적인 성격이 너무나 강하다.
병으로 가장 힘들었을 때 그 고통을 함께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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