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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01

취미활동/국내여행

by 빛살 2018. 11. 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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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8년 10월 30일 16:00-10월 31일 10:00


* 2018년 6월 30일 바레인에서 열린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봉정사, 부석사, 통도사를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의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에 7곳이 더해진 것이다..

이 결정에 맞춰 많은 자료들이 쏱아져 나왔다.

그중에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산사순례>를 잡았다.

이미 발표된 글들을 모은 것이지만 사찰순례의 길잡이로 삼기 위해서다.

내용 중 <9품 만다라의 가람배치>라는 글이 있어 이것을 확인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부석사를 찾았다.



단풍으로 곱게 치장한 매표소 옆 안내판에서 건물배치도를 뽑았다.

일장료 어른 1,2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800원

부석사과축제(10.27.-11.03.) 때문인지 주차비은 없었다.


일주문(一柱門)

뒷부분에 '해동화엄종찰(海東華嚴宗刹)'이라는 현판이 있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 해동 화엄종의 종조의 의상 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한 화엄종의 수사찰(首寺刹)이다. 대사는 당나라에 유학하고 있을 때 당 고종의 신라 침략 소식을 듣고 이를 왕에게 알리고, 그가 깨달은 화엄의 도리로 국론을 통일하여 내외의 시련을 극복하게 하고자 귀국하여 이 절을 창건하였으며, 이후 부석사는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발원지가 되었다.

- 부석사 소개 팻말에서


당간지주(幢竿支柱)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의 입구에 당(당)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깃대를 당간이라고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고 한다.

두 개의 돌기둥이 하늘을 향해 곧게 쭉 뻗어있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져 경쾌한 수직적 상승감을 준다.

간결하고 단아한 조각양식으로 소박한 느낌을 준다.


사천왕이 지키고 있는 천왕문. 사찰 경내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천왕문을 지나면서 '9품 만다라'가 펼쳐진다.

<구품 만다라>-'관무량수경'

구품은 우선 상, 중, 하품의 삼품으로, 각 품은 다시 상, 중, 하생으로 나뉜다.(三品三輩觀) 


천왕문을 지나 회전문(回轉門) 입구까지가 하품단(下品壇)이다.

하품 하생- 오역죄(五逆罪)나 10악(十惡)을 범하는 경우

하품 중생-남이 지키는 계를 훼방하고 절의 물건을 훔지거나 파괴시키는 경우

하품 상생- 평생 동안 악한 업을 많이 짓는 경우


<회전문>은 중생들에게 윤회전생을 깨우치게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2013년 복원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구간에는 계단이 네 곳이다.

 

회전문을 통과하면 쌍탑과 종무소, 요사 등의 건물이 펼쳐져 있다.

아직은 윤회의 세계이지만 극락 쪽이 보이기도 한다.

<쌍탑>-부석사에서 약 200m 떨어져 있는 옛 절터에 남아 있던 것으로1966년 이곳으로 옮겨 왔다고 한다.


회전문을 지나 범종루까지가 중품단이다.

중품 하생-부모에 대한 효성심이 깊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인자함이 많다.

중품 중생-평생에 하루만이라도 철야정근하며 극락세계에 왕생할 것을 발원한 인연이 있다.

중품 상행-5계(五戒)를 지키고 8재일(八齋日)을 지킨다.


범종루에는 범종은 없고 '봉황산 부석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범종루를 지나 안양루까지가 상품단이다.

이곳을 지나면 아미타불의 극락정토가 기다리고 있다.


상품 하생-인과의 법을 믿고 대승사상을 비방하지 않는다.

상품 중생-경전을 항상 독송하지는 않아도 그 내용을 이해한다.

상품 상생-자비심이 많아서 살생을 하지 않으며 방생을 많이 하고 계를 지키고 대승경전을 항상 읽고 독송한다.


안양루 앞에 걸린 부석사라는 현판은 1956년 이승만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했을 때 쓴 것이라고 한다.

안양(安養)은 아미타불의 정토, 극락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몸을 기른다는 뜻에서 왔다고 한다.

안양문은 극락(서방정토)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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