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자 / 방주현
바다에 나가
고기를 한가득 싣고 올
꿈을 꾸던 쇠는,
주전자가 되어
보리차를 끓일 때마다
항구에 돌아오는
배가 된다
내가― 왔다―
뿌― 뿌―
뿌― 뿌―
―〈동시마중〉(2016년 7·8월호)
감자의 맛 (0) | 2019.08.08 |
---|---|
잡채는 말도 예쁘게 해 (0) | 2019.08.08 |
엄마도 모르는 엄마 얼굴 (0) | 2019.08.08 |
스며드는 것 (0) | 2019.08.08 |
국수가 먹고 싶다 (0) | 2019.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