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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麻]를 지고 가는 사람의 비유

불교/일반

by 빛살 2022. 1. 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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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가니까야합본] 제2권 계온품. 빠야시 경 23-29. 삼[麻]를 지고 가는 사람의 비유ㆍ삼꾸러미 운반자의 비유

각묵스님 옮김

제2권 계온품
빠야시 경(大念處經) 23-29.
업과 윤회 Pāyāsi Sutta(D23)

삼[麻]를 지고 가는 사람의 비유 23-29.
“태수여 그렇다면 이제 비유를 하나 들겠습니다. 이 비유를 통해서 여기서 어떤 지혜로운 사람들은 [내가 하려는] 말의 뜻을 잘 이해할 것입니다.

태수여, 옛날에 어떤 지역에 사람들이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그의 동료를 불러서 말했습니다. ‘이리 오시오, 착한 자여. 우리는 저 지역에 가 봅시다. 아마 거기서 어떤 재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오.’ ‘착한 자여, 그렇게 합시다.’라고 그는 동료에게 대답했습니다.

그들은 그 지역으로 가서 어떤 마을에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거기서 많은 삼들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고 한 동료가 다른 동료를 불러서 말했습니다. ‘착한 자여, 이렇게 많은 삼이 흩어져 있소. 그러니 그대도 삼[껍질] 꾸러미를 꾸리시오. 나도 삼 꾸러미를 꾸리겠소. 우리 둘이 삼 꾸러미를 꾸려가지고 갑시다.’ ‘착한 자여 그렇게 합시다.’라고 한 동료는 다른 동료에게 대답한 뒤 삼 꾸러미를 꾸려서 둘 모두 삼 꾸러미를 가지고 다른 마을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삼실이 많이 흩어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것을 보고 한 동료가 다른 동료를 불러서 말했습니다. ‘착한 자여, 이렇게 많은 삼실이 흩어져 있소. 이것은 이 삼[껍질]으로 우리가 가지고자 하는 바로 그것이오. 그러니 그대도 삼실 꾸러미를 꾸리시오. 나도 삼실 꾸러미를 꾸리겠소. 우리 둘 다 삼실 꾸러미를 꾸려가지고 갑시다.’ ‘착한 자여, 나는 이 삼[껍질] 꾸러미를 멀리서 가지고 왔고 짐은 튼튼하게 잘 꾸려졌다오. 나는 이것으로 충분하오. 그대는 알아서 하시오.’ 그러자 처음 동료는 삼[껍질] 꾸러미를 버린 뒤 삼실 꾸러미를 꾸려서 가지고 갔습니다.

그들은 또 다른 마을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많은 삼베가 흩어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것을 보고 한 동료가 다른 동료를 불러서 말했습니다. ‘착한 자여, 이렇게 많은 삼베가 흩어져 있소. 이것은 이 삼[껍질]과 삼실에서 우리가 가지고자 하는 바로 그것이오. 그러니 그대도 삼베 꾸러미를 꾸리시오. 나도 삼베 꾸러미를 꾸리겠소. 우리 둘 다 삼베 꾸러미를 꾸려가지고 갑시다.’ ‘착한 자여, 나는 이 삼[껍질] 꾸러미를 멀리서 가지고 왔고 짐은 튼튼하게 잘 꾸려졌다오. 나는 이것으로 충분하오. 그대는 알아서 하시오.’ 그러자 처음 동료는 삼실 꾸러미를 버린 뒤 삼베 꾸러미를 꾸려서 가지고 갔습니다.

그들은 또 다른 마을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아마가 많이 흩어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 ••• 아마실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 아마천이 흩어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 ••• 목화가 흩어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 ••• 무명실이 흩어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 ••• 무명이 흩어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 ••• 철이 흩어져 있는 봤습니다. ••• 구리가 흩어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 ••• 주석이 흩어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 ••• 납이 흩어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 ••• 은이 흩어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 ••• 금이 흩어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것을 보고 한 동료가 다른 동료를 불러서 말했습니다. ‘착한 자여, 이렇게 많은 금이 흩어져 있소. 이것은 이 삼과 삼실과 삼베와 아마와 아마실과 아마천과 목화와 무명실과 무명과 철과 구리와 주석과 납과 은으로 우리가 가지고자 하는 바로 그것이요. 그러니 그대도 금으로 짐을 꾸리시오. 나도 금으로 짐을 꾸리겠소. 우리 둘이 금으로 짐을 꾸려가지고 갑시다.’ 착한 자여, 그런데 나는 이 삼으로 꾸린 짐을 멀리서 가지고 왔고 짐은 튼튼하게 잘 꾸려졌다오. 나는 이것으로 충분하오. 그대는 알아서 하시오.‘ 그러자 처음 동료는 은으로 꾸린 짐을 버린 뒤 금으로 짐을 꾸려서 가지고 갔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거기서 삼으로 짐을 꾸린 짐을 가지고 간 동료는 그의 부모도 기뻐하지 않았고 처자식들도 기뻐하지 않았고 친구와 동료들도 기뻐하지 않았다. 그 자신도 그것으로 인한 행복과 기쁨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금으로 꾸린 짐을 가지고 간 동료는 그의 부모도 기뻐하였고 처자식도 기뻐하였고 친구와 동료들도 기뻐하였다. 그 자신도 그것으로 인한 행복과 기쁨을 누렸습니다.

태수여, 그와 마찬가지로 그대도 삼을 지고 가는 사람과 같은 말을 한다고 생각됩니다. 태수여, 사악한 나쁜 견해를 버리시오. 태수여, 사악한 나쁜 견해를 버리시오. 그대에게 오랜 세월 불행과 괴로움이 있게 하지 마시오.”

해일(海日) 사경(寫經) 합장(合掌) _()_

디가니까야/전재성 역주
제2품 『큰 법문의 품』 (Mahāvagga)
23.빠아씨의 경[Pāyāsisutta]
(삼꾸러미 운반자의 비유)

[깟싸빠] “왕자여, 그렇다면 제가 비유를 들겠습니다. 세상에서 어떤 지혜로운 사람들은 이 비유를 통해서도 말한 의미를 이해합니다. 왕자여, 옛날에 한 지방이 번성했습니다. 그 때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벗이여, 우리가 그 지방으로 가서 혹시 무언가 재물을 구해봅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그 지방으로 갔습니다.

1) 그리고 한 마을의 거리로 들어섰습니다. 거기서[350] 그들은 많은 대마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벗이여 여기 많은 삼이 흩어져 있소. 그러니, 벗이여, 삼꾸러미를 엮으시오. 나도 삼꾸러미를 엮을 것이오. 우리 둘이 삼꾸러미를 가지고 갑시다.’ ‘벗이여, 그럽시다.’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대답하고, 삼꾸러미를 엮어서 그들 둘은 삼꾸러미를 가지고 갔습니다.

2) 그들은 또 다른 마을의 거리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많은 삼실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벗이여 여기 우리가 삼에서 갖고자 원하는 많은 삼실이 흩어져 있소. 그러니, 벗이여, 그대는 삼꾸러미를 버리시오. 나도 삼꾸러미를 버릴 것이오. 우리 둘이 삼꾸러미를 가지고 갑시다.’ ‘벗이여, 나는 이 삼꾸러미를 멀리서 가져 왔고 잘 꾸려서 가져왔소. 저는 충분하니 그리 아시오.’ 그러자 그 친구는 삼꾸러미를 버리고 삼실꾸러미를 가지고 갔습니다.

3) 그들은 또 다른 마을의 거리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많은 삼베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벗이여 여기 우리가 삼이나 삼실에서 갖고자 원하는 많은 삼베가 흩어져 있소. 그러니, 벗이여, 그대는 삼꾸러미를 버리시오. 나도 삼실꾸러미를 버릴 것이오. 우리 둘이 삼실꾸러미를 가지고 갑시다.’ ‘벗이여, 나는 이 삼실꾸러미를 멀리서 가져 왔고 잘 꾸려서 가져왔소. 저는 충분하니 그리 아시오.’ 그러자 그 친구는 삼실꾸러미를 버리고 삼베꾸러미를 가지고 갔습니다.

4) 그들은[351] 또 다른 마을의 거리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많은 아마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벗이여 여기 우리가 삼실이나 삼베에서 갖고자 원하는 많은 아마가 흩어져 있소. 그러니, 벗이여, 그대는 삼꾸러미를 버리시오. 나는 삼실꾸러미를 버릴 것이오. 우리 둘이 아마꾸러미를 가지고 갑시다.’ ‘벗이여, 나는 이 삼꾸러미를 멀리서 가져 왔고 잘 꾸려서 가져왔소. 저는 충분하니 그리 아시오.’ 그러자 그 친구는 삼베꾸러미를 버리고 아마꾸러미를 버리고 삼베꾸러미를 가지고 갔습니다.

5) 그들은 또 다른 마을의 거리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많은 아마실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벗이여 여기 우리가 삼베나 아마에서 갖고자 원하는 많은 아마실이 흩어져 있소. 그러니, 벗이여, 그대는 삼꾸러미를 버리시오. 나는 아마꾸러미를 버릴 것이오. 우리 둘이 아마실꾸러미를 가지고 갑시다.’ ‘벗이여, 나는 이 삼꾸러미를 멀리서 가져 왔고 잘 꾸려서 가져왔소. 저는 충분하니 그리 아시오.’ 그러자 그 친구는 삼베꾸러미를 버리고 아마꾸러미를 버리고 아마실꾸러미를 가지고 갔습니다.

6) 그들은 또 다른 마을의 거리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많은 아마천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벗이여 여기 우리가 아마천에서 갖고자 원하는 많은 아마실이 흩어져 있소. 그러니, 벗이여, 그대는 삼꾸러미를 버리시오. 나는 아마꾸러미를 버릴 것이오. 우리 둘이 아마실꾸러미를 가지고 갑시다.’ ‘벗이여, 나는 이 삼꾸러미를 멀리서 가져 왔고 잘 꾸려서 가져왔소. 저는 충분하니 그리 아시오.’ 그러자 그 친구는 삼베꾸러미를 버리고 아마꾸러미를 버리고 아마실꾸러미를 가지고 갔습니다.

7) 그들은 또 다른 마을의 거리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많은 면화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벗이여 여기 우리가 아마실이나 아마천에서 갖고자 원하는 많은 아마실이 흩어져 있소. 그러니, 벗이여, 그대는 삼꾸러미를 버리시오. 나는 아마천꾸러미를 버릴 것이오. 우리 둘이 면화꾸러미를 가지고 갑시다.’ ‘벗이여, 나는 이 삼꾸러미를 멀리서 가져 왔고 잘 꾸려서 가져왔소. 저는 충분하니 그리 아시오.’ 그러자 그 친구는 아마천꾸러미를 버리고 면화꾸러미를 가지고 갔습니다.

8) 그들은 또 다른 마을의 거리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많은 무명실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벗이여 여기 우리가 아마천이나 면화실에서 갖고자 원하는 많은 무명실이 흩어져 있소. 그러니, 벗이여, 그러니 그대는 삼꾸러미를 버리시오. 나는 면화꾸러미를 버릴 것이오. 우리 둘이 무명실꾸러미를 가지고 갑시다.’ ‘벗이여, 나는 이 삼꾸러미를 멀리서 가져 왔고 잘 꾸려서 가져왔소. 저는 충분하니 그리 아시오.’ 그러자 그 친구는 면화꾸러미를 버리고 무명실꾸러미를 가지고 갔습니다.

9) 그들은 또 다른 마을의 거리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많은 무명천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벗이여 여기 우리가 면화나 무명실에서 갖고자 원하는 많은 무명천이 흩어져 있소. 그러니, 벗이여, 그러니 그대는 삼꾸러미를 버리시오. 나는 무명실꾸러미를 버릴 것이오. 우리 둘이 무명천꾸러미를 가지고 갑시다.’ ‘벗이여, 나는 이 삼꾸러미를 멀리서 가져 왔고 잘 꾸려서 가져왔소. 저는 충분하니 그리 아시오.’ 그러자 그 친구는 무명실꾸러미를 버리고 무명천꾸러미를 가지고 갔습니다.

10) 그들은 또 다른 마을의 거리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많은 쇳덩이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벗이여 여기 우리가 무명실이나 무명천에서 갖고자 원하는 많은 쇳덩이가 흩어져 있소. 그러니, 벗이여, 그대는 삼꾸러미를 버리시오. 나는 무명꾸러미를 버릴 것이오. 우리 둘이 쇳덩이를 가지고 갑시다.’ ‘벗이여, 나는 이 삼꾸러미를 멀리서 가져 왔고 잘 꾸려서 가져왔소. 저는 충분하니 그리 아시오.’ 그러자 그 친구는 무명꾸러미를 버리고 쇳덩어리를 가지고 갔습니다.

11) 그들은 또 다른 마을의 거리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많은 구리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벗이여 여기 우리가 무명천이나 쇠에서 갖고자 원하는 많은 구리가 흩어져 있소. 그러니, 벗이여, 그러니 그대는 삼꾸러미를 버리시오. 나는 쇳덩어리를 버릴 것이오. 우리 둘이 구리꾸러미를 가지고 갑시다.’ ‘벗이여, 나는 이 삼꾸러미를 멀리서 가져 왔고 잘 꾸려서 가져왔소. 저는 충분하니 그리 아시오.’ 그러자 그 친구는 쇳덩어리를 버리고 구리꾸러미를 가지고 갔습니다.

12) 그들은 또 다른 마을의 거리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많은 주석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벗이여 여기 우리가 쇠나 구리에서 갖고자 원하는 많은 구리가 흩어져 있소. 그러니, 벗이여, 그러니 그대는 삼꾸러미를 버리시오. 나는 구리꾸러미를 버릴 것이오. 우리 둘이 주석꾸러미를 가지고 갑시다.’ ‘벗이여, 나는 이 삼꾸러미를 멀리서 가져 왔고 잘 꾸려서 가져왔소. 저는 충분하니 그리 아시오.’ 그러자 그 친구는 구리꾸러미를 버리고 주석꾸러미를 가지고 갔습니다.

12) 그들은 또 다른 마을의 거리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많은 주석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벗이여 여기 우리가 쇠나 구리에서 갖고자 원하는 많은 구리가 흩어져 있소. 그러니, 벗이여, 그러니 그대는 삼꾸러미를 버리시오. 나는 구리꾸러미를 버릴 것이오. 우리 둘이 주석꾸러미를 가지고 갑시다.’ ‘벗이여, 나는 이 삼꾸러미를 멀리서 가져 왔고 잘 꾸려서 가져왔소. 저는 충분하니 그리 아시오.’ 그러자 그 친구는 구리꾸러미를 버리고 주석꾸러미를 가지고 갔습니다.

13) 그들은 또 다른 마을의 거리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많은 납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벗이여 여기 우리가 구리나 주석에서 갖고자 원하는 많은 납이 흩어져 있소. 그러니, 벗이여, 그러니 그대는 삼꾸러미를 버리시오. 나는 주석꾸러미를 버릴 것이오. 우리 둘이 납꾸러미를 가지고 갑시다.’ ‘벗이여, 나는 이 삼꾸러미를 멀리서 가져 왔고 잘 꾸려서 가져왔소. 저는 충분하니 그리 아시오.’ 그러자 그 친구는 주석꾸러미를 버리고 납꾸러미를 가지고 갔습니다.

14) 그들은 또 다른 마을의 거리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많은 은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벗이여 여기 우리가 주석이나 납에서 갖고자 원하는 많은 은이 흩어져 있소. 그러니, 벗이여, 그러니 그대는 삼꾸러미를 버리시오. 나는 납꾸러미를 버릴 것이오. 우리 둘이 은꾸러미를 가지고 갑시다.’ ‘벗이여, 나는 이 삼꾸러미를 멀리서 가져 왔고 잘 꾸려서 가져왔소. 저는 충분하니 그리 아시오.’ 그러자 그 친구는 납꾸러미를 버리고 은꾸러미를 가지고 갔습니다.

15) 그들은 또 다른 마을의 거리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많은 금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벗이여 여기 우리가 납이나 은에서 갖고자 원하는 많은 금이 흩어져 있소. 그러니, 벗이여, 그러니 그대는 삼꾸러미를 버리시오. 나는 은꾸러미를 버릴 것이오. 우리 둘이 금꾸러미를 가지고 갑시다.’ ‘벗이여, 나는 이 삼꾸러미를 멀리서 가져 왔고 잘 꾸려서 가져왔소. 저는 충분하니 그리 아시오.’ 그러자 그 친구는 은꾸러미를 버리고 금꾸러미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들은 마침내 자신의 마을이 있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거기서 삼꾸러미를 가지고 간 그 친구는 부모도 기뻐하지 않았꼬, 처자식도 기뻐하지 않았고, 친구와 동료들도 기뻐하지 않았고, 그 때문에 행복과[352] 환희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난 금꾸러미를 가지고 간 그 친구는 부모도 기뻐했고, 처자식도 기뻐했고, 친구와 동료들도 기뻐했고, 그 때문에 행복과 환희를 얻었습니다. 왕자여, 생각건대, 그대는 이처럼 삼꾸러미를 지고 가는 사람의 비유에서 삼꾸러미를 지고 가는 사람처럼 말합니다. 왕자여, 나쁜 사견을 버리십시오. 왕자여, 나쁜 사견을 버리십시오. 그것으로 인해 오랜 세월 불익을 겪고 고통을 겪지 마십시오.”

도원행 사경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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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상(妙祥)  편집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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