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대구마라톤대회

4월 18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출발. 아이들 외할아버지 병문안 겸 경산에서 하루 자고 신청을 해 놓고 사정이 있어서 참가를 못하는 정종영님의 배번과 칩을 김만본님의 양보로 얻어서 참가할 수 있었다. 아침에 아내가 경기장까지 태워다 주었다.

화창한 날씨였다. 화사한 햇살이 따갑게 느껴질 정도로 제법 더웠다. 몇 군데 오르막이 있는 중급 정도의 코스였다. 전반부보다는 후반부가 어려웠다.

힘껏 달렸다. 코스와 날씨를 고려해 초반에 힘을 비축해 두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마지막에 약간 힘들었다. 기록은 01:39:10.86이지만 열심히 달린 대회였다. 앞으로는 페이스 조절에 신경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