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마니반메훔 명상
잠시 숨을 내쉬라.
상상할 수 있는 자비와 사랑의 가장 진지한 이미지를 그려보라.
그 이미지는 파드마삼바바, 타라, 성모 마리아, 성자, 스승 그 누구라도 무방하다.
이 이미지를 향해 감사와 헌신, 신뢰와 존경을 보내라.
그리고 옴 마니 반메 훔을 염송하라.
만트라가 마음에 붙어 있는 완고함과 속박을 풀어 준다고 상상하라.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나기 위해 내장을 청결히 하고 굳은 육신을 풀어 준다고 상상하라.
연꽃 속에 무한한 사랑과 지혜가 담겨 있다.
그 연꽃을 피우듯 숭고한 존재, 저 성스러운 실재 혹은 영적 차원의 그 어떤 것이 깨어나도록 반복해서 염송하라.
마음속에 그려 놓은 이미지와 나는 본래 하나이다.
내가 어떤 존재이며 어디에 있는지를 떨림 속에서 느끼라.
소리 속으로 녹아들라.
저 소리나는 시냇물,
산사에서 들려 오는 풍경소리,
위대한 만트라가 노래하는 파동 속으로 모든 만물이 녹아들게 하라.
이 파동은 우주 끝까지 퍼져 나간다고 상상하라.
내가 울리는 이 파동 속에 사랑하는 사람, 자녀, 부모, 친구, 귀여운 애완 동물이 존재한다고 상상하라.
이 사랑의 빛과 소리(만트라의 진동)를 계속 넓혀 나가라.
얼마만큼 넓혔는지 따지지 말고 무한히 계속 넓혀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