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을 제도하는 석가모니
석가모니가 하루는 아난존자와 함께 작은 마을을 지나고 있었다.
그때 인분통을 메고 다가오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니이다'라는 천민 중에 천민이었다.
몸에는 냄새가 나고 옷은 남루하였으며 얼굴에는 때가 꼬질꼬질 끼어 있었다.
그는 부처님을 보자 더러운 냄새를 풍기지 않으려고 급히 다른 곳으로 피하려하였다.
부처님이 '니이다' 곁으로 다가가자 '니이다'는 당황한 나머지 인분통을 엎어서 인분을 뒤집어 썼다.
석가모니는 인분을 뒤집어쓴 그의 손을 잡아 일으키며 말하였다.
"어서 일어나라. 니이다여, 함께 강물에 가서 몸을 씻자꾸나."
"저처럼 천한 사람이 어찌 감히 함께 가겠습니까?"하고 니이다는 사양했다.
"염려 마라. 니이다여! 모든 사람은 귀하고 천한 것이 없고 모두 평등하며 하나이다."
석가모니는 아난과 함께 '니이다'를 강물에 데리고 가서 깨끗이 씻어 주고 기원정사로 데리고 갔다.
불교의 일미평등(一味平等)사상은 누구에게나 차별을 두지 않는 데있다.
그후 '니이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출가하여 훌륭한 제자가 되었다.
*一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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