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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1일차

취미활동/국내여행

by 빛살 2018. 3. 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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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7. 화. 흐림.

여느 때와 달리 느긋하게 출발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대잠도서관에 들렸다가 이동대원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나니 시각은 17:30.

목포 국제여객선터미널로 내비를 찍으니 도착 예정 시간이 21:48로 뜬다.

초행길에다 야간 운전, 저녁 식사, 차량 선적 시간(20:00-22:30)을 고려하면 결코 넉넉한 시간이 아니다.

오늘도 밟는다.  

대구-포항 고속도로, 금호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옥포분기점에서 광주-대구고속도로를 탔다.

교통 흐름은 매우 좋았다.



광주-대구고속도로는 교통량이 거의 없었다.

19:20 함양산삼골휴게소에 도착.

주차장이 썰렁하다.

대여섯 대 차량이 있었다.

아직 동서간의 정서는 이 주차장 분위기같이 썰렁한 것일까?

소고기국밥(칠천 원)을 먹었다.

고기를 씹는 맛이 있었지만 대체로 간이 심심하다.

8시에 문을 닫는다며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조금 늦게 들어온 사람은 주문을 받지 않았다.


고서분기점을 지나면서 오디오를 끄고 내비안내에 집중했다.

광주에서 아주 잠깐 헤맸으나 다행히 무안-광주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었다.

나에게는 나비마라톤으로 기억되는 함평, 함평 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목포로 들어왔다.



왕복 1차선 골목길을 지나다 내비를 보니 '목포시 만호동'이라는 지번이 뜬다.

만호동을 만호가 지나가고 있다.

21:45 목적지에 도착하여 '산타루치노'에 차를 실었다.

(차종-니로, 선적비-왕복 28만 원)

차량 선적은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절차가 매우 간단했다.

마감 시간이 아직 남아서 그런지 차들이 별로 없었다.

생전 처음 배를 타보는 니로와 한 컷.



목포에는 1979년 12월에 왔었던 적이 있다.

인연이 닿아 처음 만난 사람과 도초도에도 갔었다.

하의도 김대중대통령 생가, 김대중마라톤대회 때문에 다시 와야 할 곳이기도 하다.

걸어서 바로 곁에 있는 국제선여객터미널로 갔다.

예약한 배표를 끊고(왕복 58,600원. 인터넷 예약 10% DC) 기다리다가 위의 사진을 딸에게 카톡으로 보냈다.

셀카봉 초보 티를 너무 낸다고 핀잔을 받았다.

셀카봉 사용의 나쁜 예란다.



22;30에 승선이 시작되자마자 일반실 304호로 올라갔다.

야간 운전으로 피곤했는지 저절로 몸이 선실 바닥에 눕혀졌다.

그러나 24:00까지는 TV소리 때문에, 그 이후는 코고는 소리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날을 넘겨 28일 00:30에 배는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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