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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귀-김영재

마음닦기/시

by 빛살 2019. 6. 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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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귀/ 김영재

 

 

뾰족한 송곳을 바늘이라 하지 않는다

 

바늘귀가 없으면 바늘이 될 수 없다

 

바늘은 찌르기도 하지만 아픈 곳 꿰매 준다

 

나는 누구의 상처 꿰맨 일 있었던가

 

찌르고 헤집으며 상처 덧나게 했지

 

손끝에 바늘귀 달아 아픈 너 꿰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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