早秋苦熱堆案相仍
早秋苦熱堆案相仍 / 杜甫 (초가을 더위에 서류 뭉치마저 쌓이는데 / 두보) 七月六日苦炎熱 / 對食暫餐還不能。 칠월 엿새 날, 찌는 더위에 지쳐, 음식을 대하여 잠간 먹는 것도 힘드네. 每愁夜中自足蠍 / 況乃秋後轉多蠅。 이맘때 밤이면 모두가 벌레(전갈)을 걱정 하는데, 가을에 접어 둔 뒤에도 파리 떼는 극성이네. 束帶發狂欲大叫 / 簿書何急來相仍。 관복을 졸라매니 발광하여 크게 소리치고 싶은데, 이놈의 공문서는 어찌나 급하게 쌓이는지 답답하기 만하네. 南望青松架短壑 / 安得赤腳蹋層冰。 남쪽으로 푸른 솔이 골짜기에 걸친 것 바라보니, 어찌 해야 능히 맨발로 두꺼운 얼음을 밟아 보고 싶네. 무더울 때 생각나는 시 "속대발광욕대규" 중학교 때 국어 교과서에 나왔던 구절/이희승 에서
한문/중국한시
2019. 7. 24.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