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毛)는 춘추시대 오(吳)나라 일색(一色)으로 월왕(越王) 구천(句踐)의 애첨이었는데, 모장(毛嬙) 또는 모질(毛叱)이라고 함. 시(施)는 월나라 일색 서시로 범려(范蠡)가 오왕에게 바쳤는데, 오나라를 멸망시킨 다음 범려가 다시 데려다가 조각배에 싣고 오호(吳湖)에서 노닐며 돌아오지 않았다고 함. 서시가 배가 아파 얼굴을 찡그리는데 마을의 못생긴 여자가 보고 아름답게 여겨 얼굴을 찡그리므로 웃음거리가 되었다고 함.
<'김성동 천자문 쓰기'를 옮김>
모장은 越王(월왕) 九踐(구천)이 총애한 궁녀 麗姬(여희)이고 서시는 월왕 구천이 會稽(회계)의 싸움에서 吳王(오왕) 夫差(부차)에게 패한 뒤, 오나라를 치기 위해 월나라에서 선발해 보낸 미녀 첩자다. 서시는 당나라 양귀비와 함께 중국의 2대 미녀라고 한다.
서시는 본래 나무꾼의 딸로 빼어난 용모를 갖춘 여자였다고 한다. 월나라 재상 范郘(범려)가 서시의 소문을 듣고 불러 3년간 문장과 예절을 가르쳐 오왕 부차에게 보냈다. 부차는 첫눈에 반해 서시가 하고 싶은 일은 모두 하게 했다고 하며, 서시의 뱃놀이를 위해 높은 세금과 부역으로 대운하 공사를 벌리는 등 국력을 낭비하여 월왕 구천에게 멸망당했다고 한다.
서시가 어릴 적에 가슴에 병이 있어 가슴이 아플 때마다 얼굴을 찡그렸는데 오히려 그게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고 한다. 해서 工嚬이라 표현했다. 이 서시를 흉내 내기 위해 못생긴 여자도 얼굴을 찡그렸다고 하는데 동네 이웃이 추녀의 찡그린 모습을 피해 이사를 갔다고 한다. 여기서 效嚬(효빈-찡그린 것을 본뜬다)과 嚬蹙(빈축)을 산다는 말이 유래 되었다고 한다.
* 嚬蹙 : 빈축, 찡그릴 빈, 찡그릴 축
璇璣懸斡 晦魄環照-선기현알 회백환조 (0) | 2012.12.17 |
---|---|
年矢每催 羲暉朗曜-년시매최 희휘랑요 (0) | 2012.12.17 |
恬筆倫紙 鈞巧任釣-염필윤지 균교임조 (0) | 2012.12.16 |
布射僚丸 嵇琴阮嘯-포사료환 혜금완소 (0) | 2012.12.16 |
誅斬賊盜 捕獲叛亡-주참적도 포획반망 (0) | 2012.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