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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雲騰致雨 露結爲霜-운등치우 노결위상

한문/천자문1

by 빛살 2012. 12. 21. 15:22

본문

雲騰하여 致雨하고 露結하여 爲霜하니라.

 

구름이 올라 비가 되고, 이슬이 엉키어 서리가 된다.

 

'구름과 비', '이슬과 서리' 사이의 인과(인과)관계를 풀어 말해 주고 있음. 《역경》〈건시전(建豕傳)〉에 이르기를 「구름이 움직이고 비가 내려야 물건들이 됨됨이를 이룬다. 行雲雨施 品物流形」하였으니, 음양 두 기운의 작용을 말하는 것임. 여기까지-'천지현황에서 노결위상'-하늘에 관한 것을 풀어 이야기 하고 있음.

 

<'김성동 천자문 쓰기'를 옮김>

 

음양이기의 작용을 말하는 것이다. 즉, 수기가 증발하여 구름이 되어 大空에 올라가서 비로 변하고 또 초목을 윤택하게 하는 이슬은 寒氣로 응결하여 서리가 된다.

 

雲 구름 운: 날씨를 일러주다의 의미.

露 이슬 로: 길바닥에 이슬이 내린 모양.

騰 오를 등: 목적지에 이를 때까지 힘써 말등에 오른다는 의미.

結 맺을 결: 길할 때마다 새끼(실)를 한 맺음씩 꼬아 준데서 유래함.

致 이를 치: 지도하여 목적하는 바에 이른다는 의미.

爲 할(될) 위: 큰일을 '하다'와 하는 일을 따라 '하다'의 두 가지 의미가 있음.

雨 비 우 :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모양.

霜 서리 상: 이슬은 서로 결정체가 있음을 의미.

 

山澤出雲하고 雲凝而騰則致雨하니 此는 言雲雨之相仍也라.

산과 못에서 구름이 나오고 구름이 엉기어 날면 비를 이루니, 이는 구름과 비가 서로 따름을 말한 것이다.

* 仍 인할 잉, 거듭 잉

 

夜氣成露하고 露寒而結則爲霜하니 此는 言霜露之相嬗也라.

밤공기가 이슬을 이루고 이슬이 차가워져 맺히면 서리가 되니, 이는 서리와 이슬이 서로 교대함을 말한 것이다.

* 嬗 물려 줄 선, 고울 선

 

<上氣와 下氣가 합쳐져 동서로 나뉘는 기(氣)순환의 원리를 말하고 있다. 기는 음양이 합쳐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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