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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劍號巨闕 珠稱夜光-검호거궐 주칭야광

한문/천자문1

by 빛살 2012. 12. 22. 21:27

본문

에는 號巨闕하고 에는 稱夜光하니라. 

 

칼 가운데는 '거궐'을 입에 올려 부르고, 구슬 가운데는 '야광'이라 일컫는 것이 있다.

 

'거궐'은 오나라 구야자가 만든 것으로, 구천이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얻은 여섯 자루 보검인 '오구·담로·간장·막야· 어장·거궐' 가운데 하나라고 함. '야광'은 조개가 품고 있던 것으로 용 턱·뱀 입·고기 눈·상어 가죽·자라 발·거미 배에서 나오는 것보다 그 빛이 뛰어나게 밝았다고 함.

 

<'김성동 천자문 쓰기'를 옮김>

 

地上에는 巨闕이라는 銳利한 名劍이 있고, 海中에는 暗夜에도 빛을 내는 夜光이라는 名珠가 있다.

 

劍 칼 검: 쇠(金)로 검을 만든다.

號 이름 호: ‘호랑이가 부르짖다’에서 유래.

巨 클 거: 상하 높이를 재는 큰 자에서 유래.

闕 집 궐: ‘문에서 열어줄 자와 막을 자를 바라본다’의 의미.

珠 구슬 주: 붉은 구슬.

稱 일컬을 칭: 곡식을 담고 담아 얼마인지 정한다는 의미.

夜 밤 야: 어둠이 옆구리에 꽉 차다는 의미.

光 빛 광: 불에서 사람이 느끼는 빛.

 

巨闕은 劒名이니 歐冶子所造라 越王句踐이 滅吳하고 得寶劍六하니 吳鉤, 湛盧, 干將, 莫邪, 魚腸이요 此其一也라.

거궐은 보검의 이름이니, 구야자가 주조한 것이다. 월왕 구천이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보검 여섯 자루를 얻었는데, 오구, 담로, 간장, 막야, 어장이며, 이 거궐도 그 중의 하나이다.

 

夜光은 珠名이라 春秋時에 隨侯活龍子한대 報以俓寸珠하니 照夜如晝라 獻于楚王하니 王大悅하여 數世에 不加兵於隨하니라.

야광은 진주의 이름이다. 춘추시대에 수나라 임금이 용의 아들을 살려주자, 용은 지름이 한 치가 넘는 진주를 주어 그 은혜에 보답하니, 진주가 빛나 밤에도 대낮과 같이 환하였다. 이것을 초왕에게 바치자, 초왕은 크게 기뻐하여 몇 대가 지나도록 수나라에 무력침공을 가하지 않았다.

* 徑=俓 지름길 경, 건널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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