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군(名君), 곧 똑똑하고 슬기로운 임금이 용상(龍床)에 앉으면 그 베풀어 주는 힘이 백성뿐만 아니라 땅 위에 있는 모든 미적이들한테까지 미쳐 태평세상이 된다는 것이니-정치 지도자에 대한 종교적 믿음을 말하고 있음. '천지현황'에서부터 여기까지 천(天)·지(地)·인(人)의 참길을 새겨 말하였음.
<'김성동 천자문 쓰기'를 옮김>
極其中和하여 雨暘時若이면 則草木無知而霑被仁化라 詩之美周家曰 周王仁厚하여 澤及草木者 是也라.
그 중화를 지극히 하여 비오고 해 뜨는 것이 제때에 맞게 되면 무지한 초목들도 어짐의 교화를 입게 된다. <시경>에 주나라 왕실을 찬미하여 이르기를 '주왕이 인자하고 후덕하여 은택이 초목에 미쳤다' 한 것이 이것이다.
如保赤子하여 仁恩覃敷하면 則萬方至廣而罔不永賴라 書之稱夏后曰 烝民乃粒하여 萬方作乂者 是也라.
적자(갓난아기)를 보호하듯이 백성을 아껴 인덕과 은택이 널리 퍼지면 만방이 지극히 넓지만 영원히 의뢰하지 않음이 없게 된다. 서경<익직>에 하후를 칭찬하여 이르기를 '백성이 곡식을 먹어 만방이 다스려졌다.' 한 것이 이것이다.
暘 해돋이 양 霑 젖을 점 覃 깊을 담 敷 펼 부 粒 낟알 립 乂 벨 예 다스릴 예
20.恭惟鞠養 豈敢毁傷-공유국양 기감훼상 (0) | 2013.02.28 |
---|---|
19.蓋此身髮 四大五常-개차신발 사대오상 (0) | 2013.01.29 |
9.海鹹河淡 鱗潛羽翔-해함하담 인잠우상 (0) | 2013.01.24 |
17.鳴鳳在樹 白駒食場-명봉재수 백구식장 (0) | 2012.12.29 |
16.遐邇壹體 率賓歸王-하이일체 솔빈귀왕 (0) | 2012.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