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불교/보살

by 빛살 2015. 12. 2. 15:33

본문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천은사 아미타극락회상도의 세지보살

 

범명은 Maha-sthama-prata라 하며 마하살타마발라발다(摩訶薩馱摩鉢羅鉢跢)라 음역되며 대세지, 득대세(得大勢) 혹은 세지라고 번역된다. 국왕이나 대신같이 위세자제(威勢自在)한 것을 대세라 하는데 이 보살의 대비자재(大悲自在)한 것을 여기에 비교하여 대세지보살이라 일컫는다고 한다.

 

관음보살과 함께 아미타여래의 협시보살로 잘 알려져 있다. 독립된 예배 대상이나 본존으로 제작되거나 신앙되는 예는 거의 없다. 세지보살에 대한 독립된 경전도 없다. <관무량수경>이 보살의 몸은 관음과 같으며 원광(圓光)을 지녀 널리 비추고 있다. 머리 정상의 육계 위에 보병(寶甁)이 하나 있다. 그밖의 신체의 모습은 관음과 같다.”라고 설명되어 있을 뿐이다. 곧 아미타불의 협시보살로 세지보살은 관음의 모습과 거의 동일한데 다만 관음의 보관에 화불이 있음에 비해 세지의 보관에는 보병이 얹혀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하겠다.

 

군위 삼존석불


우리나라에서는 정토신앙의 유행으로 아미타삼존상이 많이 제작되었다. 그 가운데 세지보살의 도상이 잘 표현된 대표적인 예로 서악(선도산) 삼존불, 군위 삼존석불, 굴불사지 사면 석불 가운데 서쪽 면의 아미타삼존상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경전에서 설한 대로 보관에 보병이 새겨져 있거나 혹은 보병을 지물로 잡고 있다. 그런데 조선시대 아미타불화에 그려진 세지보살은 보관에 보병이 새겨진 점은 같으나 지물로 경책(經冊)을 든 경우가 많이 눈에 띄고 있어 조선시대 세지보살의 지물로 보병 외에 경책이 더 첨가된 특징을 보이고 있다.

'불교 > 보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륵보살  (0) 2015.12.04
지장보살  (0) 2015.12.03
관음보살의 종류  (0) 2015.12.02
관세음보살  (0) 2015.11.25
보살상의 특징  (0) 2015.11.2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