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는 때로 천천히, 하지만 반드시 온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오직 정의만이 사회를 지탱한다'(미 법무부 청사)는 말로 시작한다.
정의에 대한 신뢰만 유지된다면 어떤 위기와 위험이 발생해도 사회는 지탱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가장 심각한 정의의 적들은 권력형 범죄자들이다.
제1부에서는 권력과 돈 앞에서 무력했던 정의
제2부에서는 정의는 천천히 온다
제3부에서는 우리 안에서 자라나는 괴물이라는 제목 아래
모두 30개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중 나의 관심을 끈 것은 마지막 사례인 '씨랜드 수련원 참사'이다.
얼마 전에 보았던 영화 '내부자들' 때문이지도 모르겠다.
당시 화성군 부녀복지계장이었던 이장덕 씨와 미국인 켈시의 사례를 비교한 글도 인터넷에서 찾아 보았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세속화되고 이기적으로 변한 사회 분위기 위에
박근혜 정권은 일베, 어버이연합 등을 내세워 사회적 정의를 갈갈이 찢어놓았다.
우리 사회, 이 시대를 사는 모두가 '관심과 참여'라는 방법으로 함께 하고 협력해야 한다. 이 책이 그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이 책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