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시대>를 구입하고, <화>에 대한 개념 정리를 하기 위해 옛날에 읽었던 책을 다시 손에 잡았다. 첫 번째 읽었을 때 <화>는 결코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꽃밭에 거름으로 쓸 수 있는 재료가 된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체험을 바탕으로 한 글이라 읽기가 쉬웠다.
불교에서는 인간은 51가지의 감정을 갖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마음은 51가지의 꽃으로 이루어진 꽃밭이다. 그곳에는 <화>의 씨앗도 있다. 화의 1차적인 원인은 이 화의 씨앗이다. 이 씨앗의 주인은 우리다. <화>는 우리의 아기와 같은 존재로 없애버릴 수도 마냥 미워할 수도 없는 존재다.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호흡, 보행, 그리고 늘 자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각은 현재의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정확히 깨닫는 능력으로 집중을 거쳐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연민의 정이 생긴다. 이것이 자각 에너지이자 부처의 에너지이다. 이와 반대되는 게 습관적 에너지이다.
결국 <화>는 우리의 무지, 그릇된 판단, 이해와 연민의 결핍에서 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마음의 꽃밭'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다.
꽃밭을 제대로 가꾸기 위해 먹는 것부터, 물 골라 주기 등 꽃밭을 가꾸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게 되었다.
내 마음의 꽃밭부터 아름답게 가꾸면 세상도 아름다워질 것이다.
모두는 연결되어 있고 너는 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차 한 잔을 진정으로 마실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명심하고 실천해야겠다.
2022.01.22. 열반하셨다.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스님의 말씀을 모았다.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는 것이 나의 확신이다. 평화가 그 길이다.”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
“고통을 피하지 말고, 고통의 원인을 직시하고, 이해하는 게 수행이다. 고통을 통해 (상대에 대한) 이해와 자비를 가질 수 있으며, 이해와 소통을 통해 평화에 이를 수 있다.”
무슨 일을 하든 걱정과 불안, 망상에 한눈을 팔지 않고, 마음을 호흡과 발밑에 집중하며, 온전히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라.“
”지금 여기 깨어 있는 마음이 바로 정토요, 천국이다.“
”걷기 명상“
”참여 불교“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0) | 2018.09.14 |
---|---|
명심보감 (0) | 2018.09.14 |
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 (0) | 2018.02.27 |
문주반생기 (0) | 2017.12.09 |
남한산성 (0) | 2017.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