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최재형

마음닦기/독서

by 빛살 2019. 12. 22. 23:09

본문

독립운동가 최재형 / 문명숙 지음 / 서울셀렉션 / 2014.12.10.

 

'시베리아의 난로 최 페치카'라는 별명이 제목 앞에 붙어 있다.

 

최재형(1860-1920)이라는 이름은 구독하고 있는 주간지와 신문을 통해 최근에 접하였다.

블라디보스토크(vladi-정복하다, vostok-동쪽, 동방을 지배하라는 뜻.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청으로부터 획득)에 가려면 최재형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가라는 지인의 말을 듣고 자료를 찾아보았으나 내 주변에서는 이 책이 유일한 것 같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위인전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덕분에 쉽게 읽을 수 있었지만 소설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평전을 구해야겠다.

 

어쨌든 최재형은 우리가 본받을 만한 훌륭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노비(머슴)와 기생 사이에서 출생, 두만강을 건너 러시아 땅(지신허)으로 이주, 형수의 구박으로 가출, 포시에트 항에서 러시아인 선장에 의해 양육, 러시아에 귀화-표트르 세메노비치 최, 안치혜 도헌(읍장), 니콜라이2세 대관식 참여-민영환,윤치호 만남, 박영효와 만남. 안중근 거사 도움, 교육활동, 경제활동, 독립운동 참여, 임정 초대 재무총장으로 선출되었으나 고사함, 1920년 우수리스크에서 체포되어 탈출 시도하다가 총에 맞음(4월참변).

 

조국으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못 받고 핍박만 당하던 사람들이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눈만 한번 질끈 감으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데도 굳이 고난의 길을 택한 이들의 삶이 눈물겹다.

우리 민족의 특별한 유전자라는 생각도 든다.

 

열강에 둘러싸인 한반도.

러시아와 중국의 대두로 언제든지 투키티데스의 함정에 희생이 될 수 있는 곳이다.

 

https://m.hani.co.kr/arti/politics/defense/1102610.html?_fr=gg#cb

'마음닦기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토벤의 위대한 생애  (0) 2020.01.06
다시, 독립의 기억을 걷다  (0) 2019.12.31
라쇼몽(羅生門)  (0) 2019.12.16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0) 2019.12.06
징비록  (0) 2019.10.3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