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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02

취미활동/등산

by 빛살 2020. 3. 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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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사진찍느라 붐비고, 아래는 밥 먹느라 바쁘다.

평상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지금부터는 내리막길이다.

무엇이든지 내려올 때 조심해야한다.

후리메기 삼거리에서의 여유.

세수도 하고, 양치도 하고, 탁족도 하고.......

후리메기는 주왕의 군사가 훈련을 하였던 장소라 하여 훈련목으로 불리다

후리메기로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한다.

지금 이곳의 단풍과 푸른잎의 비율은 이 정도

다음 주나 다다음 주가 되면 아주 환상적일 듯

고전소설에 이런 구절이 많이 나온다.

'정신은 추수(秋水) 같고-'

가을 물이 유난히 맑은가 보다.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주방천계곡

멋진 추억 한 컷

학소대


시루봉

사람 얼굴 같기도 하다

병풍바위와 급수대

오른쪽 절벽이 급수대

무열왕 후손 김주원이 절벽 위에 대궐을 짓고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올렸다고 해서 급수대라고 한다.

주왕굴로 가는 도중 전망대에서 한 컷

주왕굴 입구

저 물에 세수를 하려다가 주왕이 화살을 맞고 죽었다고 한다.

주왕에게 기도드리는 사람들

우리 민족은 참 정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전혀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없을 것 같은 존재에게도 기원을 하니.

무속인들이 최영과 관우를 모시는 것이야 한 많게 죽었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지만

맥아더나 박정희를 모시는 무속인도 있다고 하던데.....

주왕굴을 내려오면서

박대통령을 비판하는 아주머니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경상도 말씨는 아니었다.

원점 회귀.

대전사로 돌아왔다.

오늘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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