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은 사진찍느라 붐비고, 아래는 밥 먹느라 바쁘다.
평상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지금부터는 내리막길이다.
무엇이든지 내려올 때 조심해야한다.
후리메기 삼거리에서의 여유.
세수도 하고, 양치도 하고, 탁족도 하고.......
후리메기는 주왕의 군사가 훈련을 하였던 장소라 하여 훈련목으로 불리다
후리메기로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한다.
지금 이곳의 단풍과 푸른잎의 비율은 이 정도
다음 주나 다다음 주가 되면 아주 환상적일 듯
고전소설에 이런 구절이 많이 나온다.
'정신은 추수(秋水) 같고-'
가을 물이 유난히 맑은가 보다.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주방천계곡
멋진 추억 한 컷
학소대
시루봉
사람 얼굴 같기도 하다
병풍바위와 급수대
오른쪽 절벽이 급수대
무열왕 후손 김주원이 절벽 위에 대궐을 짓고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올렸다고 해서 급수대라고 한다.
주왕굴로 가는 도중 전망대에서 한 컷
주왕굴 입구
저 물에 세수를 하려다가 주왕이 화살을 맞고 죽었다고 한다.
주왕에게 기도드리는 사람들
우리 민족은 참 정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전혀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없을 것 같은 존재에게도 기원을 하니.
무속인들이 최영과 관우를 모시는 것이야 한 많게 죽었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지만
맥아더나 박정희를 모시는 무속인도 있다고 하던데.....
주왕굴을 내려오면서
박대통령을 비판하는 아주머니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경상도 말씨는 아니었다.
원점 회귀.
대전사로 돌아왔다.
오늘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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