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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2 주왕산

취미활동/등산

by 빛살 2020. 3. 2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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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0.03.21. 토요일

*코스: 대전사-주봉 가는 길-주봉-칼등고개-후리메기삼거리-용연폭포-절구폭포-용추폭포-주왕굴-무장굴-자하교-연화굴-대전사

*시간: 총 6시간 15분

*거리:15.2km

-밝은 햇살, 깨끗한 공기, 기암, 계곡 물소리......내 몸에도 봄의 기운이 스며드는 것 같았다.

-무장굴과 연화굴까지 가 보았다.

-코로나19 탓인지 주로 부부, 연인, 가족 등 소규모 단위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왕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이 기암이다.

 

대전사와 기암

매표소 앞에 있는 대전사 표지석 받침돌에 심외무법 일체유심조(心外無法 一切唯心造)라는 글귀가 눈에 띄었다.

 

대전사를 나오면 기암 모형과 학봉 김성일의 시비(주왕전고기) 등을 배치해 놓은 작은 공간이 나온다.

 

주봉(720.6m) 가는 길.

 

첫 번째 전망대. 이곳까지 계속 오르막이다.

 

두 번째 전망대에서.

급수대, 병풍바위, 연화봉과 그 밑으로 길이 보인다.

 

주봉

 

주봉까지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으나 후리메기삼거리로 내려가는 길에는 한동안 사람들을 보지 못했다.

산의 품에 안겨서 봄 기운을 만끽한 파릇한 시간이었지만 상처입은 소나무들이 길가에 도열해 있었다.

 

"오! 계절이여, 성이여,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랭보, 지옥에서 보낸 한 철 중에서-

 

용연폭포(쌍용추폭포). 나무 테크가 놓여져 있어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용연폭포 상단과 하식동굴.

 

용연폭포 하단

 

절구폭포

 

1단 폭포 밑의 움푹 패인 곳을 돌개구멍이라고 한다.

 

주왕산산신령. 누군가 절구폭포 아래쪽 바위에 써서 붙여 놓았다.

무속신앙의 한 행위일 것이다.

그런데 왜 무속에서 모시는 신들은 대부분 그늘진 곳에 있을까?

 

용추폭포와 용추협곡

 

학소대(鶴巢臺)

 

시루봉. 끝부분이 시루를 닮은 것 같다. 전체적으로는 사람의 얼굴 같기도 하고.

 

급수대, 병풍바위, 연화봉

 

 

주왕암 앞에 현호색이 무더기로 피어있었다.

 

주왕암 가학루(駕鶴樓)

 

이웃집 아저씨 같은 돌부처

 

나한전, 주왕암, 칠성각, 산신각

 

 

주왕굴

스님은 누구에게 기도 드리는 걸까?

 

민간신앙의 대상에는 비극적 존재들이 많다.

최영, 임경업, 관운장.......

이왕이면 권세를 가진 대상에게 복을 비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어쩌면 이런 데서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우리의 모습이 잉태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청노루귀

 

청노루귀와 백노루귀

 

 

무장굴에서 길이 막힌다.

다시 주장암으로 와서 자하교로 내려왔다.

 

연화굴

주위에 집터 흔적이 있다.

 

아들바위. 가랑이 사이로 돌을 던져야 한다니 아들 얻기도 조금은 힘들 듯하다.

생명에는 차별이 없어야~

 

대전사에서 마음을 내려놓으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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