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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혁명론 한민족을 노리는 죽음의 상인들

마음닦기/독서

by 빛살 2020. 8. 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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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혁명론/정상모/백산서당/2019.04.19.

한민족을 노리는 '죽음의 상인들'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역사는 주인과 노예라는 이원론적 존재구조의 여러 가지 변형태의 연속과 반복에 불과하다. 자아정체성을 인정받으려는 생사를 건인정투쟁은 두 자기의식(개인) 중 하나는 자아의 정체성을 끝까지 고수하고, 다른 하나는 생존을 택하는 식 이외에 달리 종결될 수 없다. 자아를 지켜낸 개인은 다른 개인의 자립적 자기의식을 박탈하고, 그에게 생의 유지만 허용한다. 결국 한 개인은 자립적인 지위를 누리는 주인이 되고, 다른 개인은 생명만을 유지하는 물질적, 동물적 차원의 존재,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절망적이고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자기 존재의 터전을 확충하는 절대적 행동인만이 역사세계를 주도해야 한다. 노예는 생존을 위해 평화를 이루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내면의 세계에서 미래지향적 의식을 구비함으로써 목적론적 역사의식을 깨쳐가는 한편 전 자연을 역사화하게 된다. 이것은 주인이 아니라 노예만이 수행할 수 있고, 또 노예만이 수행해야하는 변증법이다. 역사를 주도할 마법의 적법한 담당자는 바로 노예다.

 

위와 같은 헤겔의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보수의 핵심집단인 군, 재벌, 대형교회, 정치인들을 분석하고 있다.

 

한국의 보수세력의 본질은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 시기의 '친일세력'이다.

친일세력은 한반도 전쟁 이후 보수의 핵심이 되어 '멸공통일론'에 입각한 반공을 내세워 권력을 휘둘렀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와 반공만을 주장하며 미국 일변도의 숭미주의를 지향한다.

국방은 미국이 지켜 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 사로잡혀 개인적, 조직적 기득권에의 집착과 비리를 저질렀다.

한반도 평화의 근본과제는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이다.

하지만 이것은 보수세력 집권전략의 기반이 붕괴되는 것이므로 그들은 바라지 않는다.

일본의 보수세력과 미국의 군산복합체를 비롯한 보수세력도 북한의 핵위기를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한다.

 

1951년 일본의 전쟁 책임을 덮어버린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체결로 등장한 샌프란시스코 체제로 말미암아 영토와 과거 역사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 대 일본의 대립구도가 해소될 기회는 사라지고 말았다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도 1949115차 초안까지 독도가 한국 영토로 명시됐음에도 1951년 조인된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빠짐으로써 비롯된 것이다.

 

일본은 미국에 대해서는 노예가 되고 한국에 대해서는 사이비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한국의 보수세력은 일본의 노예가 되고 스스로는 국민의 주인처럼 행세하고 있다.

한국의 가장 큰 보수세력이 된 개신교, 일본이 남긴 재산(적산)을 불하받아 성장한 재벌, 보수 정치인들도 미국과 일본의 보수세력의 노예이면서도 국민에게는 주인 노릇을 하려고 한다.

 

보수혁명론의

1과제는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서 국가와 민족의 진정한 이익을 추구하는 사명이다.

2과제는 도덕의 원칙을 바탕으로 한 희생과 봉사를 보수의 정신으로 정립하는 것이다.(노블리스 오블리제-칼레의 시민)

3과제는 진정한 의미의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진정한 자유를 지향하는 사명이다.

 

모든 것은 자신이 출발점이며, 과정이며, 종착점이다.

의병전쟁과 독립운동, 독립전쟁으로 이어진 자주정신은 우리의 운명을 우리의 의지와 지혜로 이루어가야 한다는 메시지이자 계시다.

한민족이 한반도 평화를 실현함으로써 강대국들을 거짓 평화에서 진정한 평화로 해방시켜 세계평화를 이루어 가는 주체가 되어야할 것이다.

냉전에서 평화로의 평화혁명론은 국가와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진정한 보수세력이 주체로 나서야할 보수혁명론의 절대적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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