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탕달 신드롬
아, 그 걸작! 숨이 멎고…쓰러진다 [이주헌의 알고싶은 미술] 스탕달 신드롬 피렌체에 ‘요주의’ 갤러리 즐비 고흐도 ‘유대인 신부’앞 망부석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라고 읊은 이는 고려 말의 문신 이조년이다. 누군가에게 혹은 뭔가에 마음이 끌려 병을 앓을 때가 있다. 상사병이라는 이름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그렇다면 미술 작품에 마음이 끌려 생기는 병도 있는가? 있다. 바로 ‘스탕달 신드롬’이다. 스탕달 신드롬은 19세기 프랑스의 문호 스탕달의 이름을 딴 병리 현상을 말한다. 사람에 따라 걸작 미술품을 보고 갑자기 흥분 상태에 빠지거나 호흡 곤란, 우울증, 현기증, 전신마비 등의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증세가 스탕달 신드롬이다. 심하면 병원에 입원해야 하지만, 안정제를..
일반자료실/미디어자료실
2010. 10. 5.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