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협의 페리스코프-10년을 넘어
페리스코프 10년을 넘어/김기협/서해문집/2010.04.20. 저자의 아버지가 '역사 앞에서'라는 일기를 남긴 김성칠 님이며, 두 사람 모두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다는 사실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역사 앞에서'를 읽고 이 책을 읽었다. 모두 타고난 학자에다가 자유주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10년 전후로 중앙일보 라는 꼭지에 발표한 글들을 바탕으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풀어나가는 방식과 페리스코프(periscope-잠망경)라는 제목이 어울려 실사구시하는 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갈피를 잡을 수 없었던 일이 해결되었다. 원주도립병원에서 아버지 병 수발을 들던 중 우연히 이명박과 박근혜의 토론을 보게 되었다. 불안정한 시선, 웅얼거리는 듯한 말투, 근..
마음닦기/독서
2010. 5. 24.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