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산-풍성한 산빛
2013.04.29 by 빛살
양학산에서
2013.03.19 by 빛살
치술령 산행
2010.07.28 by 빛살
운제산에서
2007.09.05 by 빛살
모처럼 막내랑 산행을 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집에 자주 오지를 못한다. 양학산빛이 이렇게 풍성한 줄 몰랐다. 올 봄은 눈이 즐겁다. 사시사철 변함없는 소나무도 좋다. 그런데 포항 주위의 소나무들은 못 생긴 게 많다. 그래도 좋다. 그렇게 태어났으니까. 양지 바른 묘지에서 간식을 ..
취미활동/등산 2013. 4. 29. 17:08
1차 항암 후 요런 차림으로 꾸준히 뒷산에 올랐다. 숙면, 섭생, 운동이 항암의 기본이라고 한다. 몸은 무겁지만 밝은 햇살- 음, 비타민D 합성으로 암치료를 돕는다지- 맑은 공기 나날이 색깔을 다리하며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나무들 한결 기분이 좋아진다. 이번 일은 어쩌면 나에게 하늘..
취미활동/등산 2013. 3. 19. 17:02
취미활동/등산 2010. 7. 28. 23:23
오랜만에 운제산에 올랐다. 오천에 살 때는 한 달에 서너 번은 올랐던 발에 익은 산이다. 내일이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세상사 모두가 그런가. 한쪽이 애를 태우며 고생할 때, 한쪽은 여유를 부리며 산행이나 하고... 모쪼록 수험생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제법 긴 코스를 택했다. 수정사 입구에 나의 애마 마티즈를 세워두고 산행을 시작했다. 다른 등산로보다는 사람의 왕래가 뜸한 곳이라 낙엽이 제법 쌓여 있었다. 비가 온지 이틀 정도밖에 안 되었지만 건조한 늦가을 바람에 가랑잎들이 바짝 말라 있었다. 밟을 때마다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난다. 나도 저 낙엽처럼 세월의 바람에 떨어져 땅에 누워 있을 날이 있겠지. 지금의 나처럼 그 때의 나를 '바스락 바스락' 소리 나도록 밟고 가는 존재가 있을까? 있다면 그것은 무엇..
취미활동/등산 2007. 9. 5.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