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慈隱惻은 造次에도 弗離하라
* 아닐 불(弗): '아니 불(不)'과 같은 뜻이나, 좀 더 강한 부정의 뜻일 때 쓰임.
어질고 사랑하며 안쓰럽게 여기는 마음은, 잠깐이라도 떠나보내서는 안 된다.
이 글귀는 《논어》〈이인(里仁)〉편 「군자는 밥먹기를 끝내는 동안에라도 인자함을 어기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니, 아주 급한 때라도 꿋꿋이 인자해야 하고, 엎어지고 자빠지더라도 또한 그래야 한다. 君子無終食之間違仁 造次必於是 顚沛必於是」를 다시 쓴 것임.
<'김성동 천자문 쓰기'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