都邑華夏 東西二京

 

都邑華夏는 東西二京이니

  

중국의 서울은, 동경(東京)과 서경(西京) 둘로 되었으니,

 

화(華)는 빛난다는 뜻이요 하(夏)는 크다는 뜻이니, 중국 사람들이 자기 나라를 자랑스럽게 일컫는 말임. 동경(東京)은 중국 하남성(河南省)에 있는 낙양(洛陽). 북녘에 망산(邙山)과 남녘에 낙수(洛水)를 아우르고 있는 경치 좋은 곳으로, 주(周)나라가 동천(東遷)한 다음부터 동한(東漢)˚위(魏)˚진(晉)˚후조(後趙)˚후위(後魏)의 서울이었음. 서경(西京)은 중국 섬서성(陝西省) 위수(渭水) 남녘에 있는 서안(西安) 곁. 전한(前漢) 때 정도(定都)한 다음부터 후진(後秦)˚서위(西魏)˚후주(後周)˚수(隨)를 거쳐 당(唐) 소종(昭宗) 때까지 가끔 서울이 되었음. 서울을 수도(首都)라는 뜻에서 일컫는 말인 장안(長安)이라고 불리었음.

 

<'김성동 천자문 쓰기'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