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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祿侈富 車駕肥輕

한문/천자문2

by 빛살 2012. 8. 28. 09:02

본문

世祿侈富하니 車駕肥輕이라

  

대대로 녹을 받아 부유해지니, 말은 살지고 수레는 가볍다.

 

'세록(世祿)'은 대를 이어 임금한테서 봉록(俸祿)을 받는 것을 말하고, '거가(車駕)'는 천자(天子)의 탈것을 통틀어 말함. '비경(肥輕)'은 '비마경구(肥馬輕)'를 줄인 것으로, 짐승 가죽으로 덧옷처럼 만든 것인데, 바대가 좋은 것은 매우 가벼웠음.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장수와 정승 집안은 대를 물려 가며 잘살기 때문에 좋은 수레와 살진 말을 타고 다니게 된다는 뜻으로, '탈것'으로 신분의 잣대를 삼는 것은 예나 이제나 다를 게 없음.

 

* 肥馬輕裘=裘肥馬 가벼운 가죽옷과 살찐 말이라는 뜻으로, 부귀영화(富貴榮華)를 형용(形容)해 이르는 말

<'김성동 천자문 쓰기'를 옮김>

 

功臣子孫이 世享祿位하여 侈大富盛也라.

공신의 자손이 대대로 녹봉과 지위를 누려 치대(侈大:사치가 큼)하고 부성(富盛 :부가 많음)하다.

 

其所乘之車輕하고 其所駕之馬肥也라.

타는 수레가 경쾌하고 멍에진 말이 살찐 것이다.

 

*奢 : 사치할 사 - 어떤 이가 크게 보이려하다.

 侈 : 사치할 치 - 너절한 장식을 많이 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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