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聆音察理 鑑貌辨色-영음찰리 감모변색

한문/천자문2

by 빛살 2012. 12. 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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聆音察理하고 鑑貌辨色하니라.

 

소리를 듣고 갈피를 살피며, 생김새를 보고 낌새를 가리어 안다. 

 

어떤 소리든 들리는 그대로 듣는다면 모든 소리의 본바탕을 알아차릴 수 있고, 겉으로 드러나는 모양을 보고 그 사물과 현상의 본바탕을 알 수 있으니- 본바탕을 알기 위해서는 그 소리와 모양새를 잘 살펴봐야 한다는 말임.

 

<'김성동 천자문 쓰기'를 옮김>

上智之人은 則聆其聲音而察其事理하니 如孔子聽子路鼓琴하시고 而謂其有北鄙殺伐之聲者 是也라.

지혜가 높은 사람은 그 소리를 들어보고 사리를 살피니, 공자께서 자로가 거문고 타는 소리를 들으시고 '북쪽 변방의 살벌한 소리가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 이것이다.

 

以容貌辭色으로 亦可以鑑其情, 辨其意하니 如齊桓公夫人之知欲伐衛와 管仲之知欲赦衛者 是也라.

용모와 말과 얼굴빛을 가지고 사람의 정을 보고 뜻을 분별할 수 있으니, 제나라 환공의 부인이 위나라를 치려고 함을 안 것과 관중이 위나라를 용서하려고 함을 안 것이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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